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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기술자

아사마루
하는일

전통가옥기술자는 전통 한식 기법으로 전통가옥인 한옥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일을 한다. 또는 보수 이를 위해 나무를 깎고 다듬어서 설치하는데, 반드시 대목장인, 소목장과 같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술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과거, 전통 한옥을 시공할 때 목수, 석수, 창호 등 각 분야의 기술책임자(변수, 邊首)와 총책임자(도편수,都邊首)를 두었던 것과 같이 현대의 한옥 건축도 담당 분야마다 수행 업무가 다양하다. 오늘날의 건축처럼 설계와 시공, 외형(구조)와 실내(온돌, 창호, 가구)로 구분하고 있다.

준비방법

전통건축 분야를 전공한 경우나 무형문화재 관련 법령에 근거한 전수 장학생·이수자 등이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건축을 전공하고 관련 기능사나 기사, 기술사 등 전문 자격을 취득했거나 건축 관련 경험이 있는 경우엔 한옥건축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통건축학과, 목조건축학, 전통조경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문화재관리학과 등이 한옥건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학과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학제에서는 건축(공학), 도시공학, 토목(공학) 등을 관련 학과로 볼 수 있다.

한옥의 건축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목조 등 자제의 특성이나 쓰임새에 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이 요구된다.

현대건축을 전공한 경우에는 정부의 한옥 전문 인력양성 과정 등에 참여하고 현장 경험을 쌓으면, 현대건축에 한옥을 접목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 건축과 마찬가지로 집단작업이 이루어지므로 팀워크를 위해 동료의식을 갖고 작업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건축물에 대한 관심, 전통·현대 건축물의접목과 응용, 그리고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 등 관련 분야에 다양한 관심을 갖는 것이 기술을 이해·습득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업전망

|국내현황|

정부는 한옥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옥 관련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국가한옥센터’를 만들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를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지정했다. 그 중간성과물로 은평 한옥마을의‘도심형 한옥’이 탄생하기도 했다.

임금 수준은 현재 건축목공의 경우 하위 25% 130만원, 중위 50% 200만 원, 상위 25% 290만 원 가량으로 조사되었다. 일당으로 계산해 보면 경력 초기에는 8~9만 원 수준에서 시작해서 10년 정도 경력이면 15만 원 수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한옥기술자는 기술 및 경험 축적 후 한옥 시공/시행 전문 사업체 운영, 한옥전문설계·시공 기업체 재직하는 형태로 활동할 수 있다.

|향후전망|

2001년 이후 목조건축산업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에 미루어 한옥건축산업의 성장을 예상해볼 수 있으나, 한옥 건축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거주시설로서의 기능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은 꾸준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옥은 그간 문화재로서 보존대상으로 관리되어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이수자 등에게 맡겨져 왔다. 그 결과 전통기술은 기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소수에게 전수되고 그 밖의 기술은 배타적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한옥의 개념을 전통 그대로의 형태에서 기본구조를 바탕으로 응용된 한옥양식까지 확대하여 지원·육성한다면 연관 분야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전통한옥건축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는 한옥기술자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수 있다. 다만 한옥기술자의 공급과 기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무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교육의 내실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현업 종사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직장에 소속되어 안정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고용형태의 정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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