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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매니저(Category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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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야. 어디서 샀어?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했어.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거든.’

최근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서 클릭만으로 보다 편리하고 쉽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구매를 하곤 하는데요, 이런 상황들이 이루어지는 ‘인터넷 종합쇼핑몰’과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누구나 자유로이 물건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이마켓플레이스(e-market place)’ 혹은 ‘오픈마켓(open-market)’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경매방식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요즘은 여러 판매자들의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소비자가 곧 판매자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인터넷 종합쇼핑몰과 다른 점이라면 판매자들이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여러 판매자가 같은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조건과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싸고 좋은 조건의 상품을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가상거래공간입니다.

이러한 이마켓플레이스에서 컴퓨터, 전자제품, 패션, 잡화, 식품, 가구 등과 같이 비슷한 품목의 물건을 파는 판매자들을 관리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카테고리매니저(Category Manager)입니다.

카테고리매니저(CM)는 담당 상품군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줍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판매자들을 관리하고,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사이트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매출 집계를 확인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부분은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합니다. 신규 입점업체 및 신상품 런칭을 진행하며, 이를 위해 판매자와 상담을 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새로 나온 상품, 소비자의 기대수요가 높은 상품 등을 검토하여 매출전략을 세우거나 이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온라인에서 구매자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필요에 맞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경쟁업체를 분석하여 전략을 세우기도 하고, 거래되는 상품군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읽거나 대형마트, 전자상가 등에 시장조사를 나가기도 합니다.

인터넷 종합쇼핑몰에는 상품을 기획하고 구매하는 머천다이저(MD)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점에서 카테고리매니저(CM)와 비슷하지만, 이마켓 플레이스에서 온라인 판매자 개개인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접 구매활동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머천다이저(MD)의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이지만, 카테고리매니저(CM)의 고객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라 할 수 있습니다.

준비방법

카테고리매니저(CM)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전공이나 학력조건은 없으나 업무 특성상 숫자에 대한 개념이해, 마케팅 능력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경제학, 경영학, 무역학 등의 전공자가 일하는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상 인터넷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생활화하며, 커뮤니티 활동이나 공동구매 사이트에 직접 판매를 해보는 등 여러 방면의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추진력 및 기획력, 활동적인 성격이 요구되며, 판매자와의 상담 등으로 사람을 대면할 일이 많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통 흐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머천다이저(MD)의 경험이나 해당 상품에 대한 유통경험이 있다면 채용 시 유리합니다. 관련 업체에서는 채용 시 지원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지와 지원하는 상품군에 대한 지식, 감각, 경향 분석능력 등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린 시각으로 제품을 보는 눈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직업전망

최근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본 후 온라인으로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거나, 제품의 할인구매 타이밍과 구매경로 등을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쇼핑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의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 모바일 쇼핑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시장은 2001년 3조 3,471억 원에서 2015년 53조 9,340억 원으로 연평균 22% 성장해왔습니다. 향후에도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카테고리매니저의 일자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 뿐만 아니라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카테고리매니저가 1~2명씩 활동하며, 대규모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보다 많은 매니저가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의 거래규모가 크게 늘면서 여행, 보험, 부동산 등 판매품목도 다양해지고 있어, 해당 분야의 쇼핑영역을 담당하는 매니저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테고리매니저는 신입으로 입사하여 3~6개월 이상의 교육 및 실습을 통해 하나의 상품군을 담당하게 됩니다. 판매되는 상품군의 특성에 따라 화장품이나 의류는 여성이, 그리고 컴퓨터나 전자제품은 남성이 많이 활동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군은 남녀구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종합쇼핑몰보다 입점 시 수수료가 낮으며, 기타 부가수익이 높아 이마켓플레이스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싸고 좋은 상품을 원하는 성향이 커져 이마켓플레이스 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도 오픈마켓을 열고 있기 때문에 카테고리매니저(CM)의 일자리는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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