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향후 10년간 간병인의 고용은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간병인은 2015년 약 209.36천 명에서 2025년 약 274.8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65.3천 명(연평균 2.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가 고령화되며 간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핵가족화로 인한 1인가구와 독거노인가구의 증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증가 등으로 간병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요양복지시설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크게 증가하였다. 개인 간병인 서비스업 사업체도 2009년 1,370개소에서 2014년 3,294개소로 약 140.4% 증가하였다. 의료보험 보장범위가 확대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간병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합격자 통계에 의하면 2013~2015년까지 간병인과 관련 있는 요양보호사 합격자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약 72,330명이 배출되었다.

보건복지부에서 간병을 간호업무로 정립하여 포괄간호서비스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간병인의 인력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간호 인력이 입원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경우에 보호자 없는 병원이 많아지므로 병원에서 보호자 대신에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던 간병인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 간호 인력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 포함된 상태로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는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괄간호서비스가 정착된다면 시장 수요와는 무관하게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들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병원 외에 요양시설, 의원, 복지시설 등 간병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기관의 설립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 간병인 및 방문 간병인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간병인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