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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전문가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감정평가전문가는 판매, 구매, 과세나 자산처분을 목적으로 토지, 기업, 재산 및 기타 부동산, 보석, 미술품 등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여 화폐가치로 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감정 대상에 따라 감정평가사와 감정사로 구분된다.

감정평가사는 부동산(토지, 건물, 아파트, 임야 등)과 동산(기계기구, 항공기, 선박, 자동차 등), 그리고 무형고정자산(광산, 영업권, 유가증권 등)과 같은 유·무형의 재산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판정하여 그 결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다.

이들은 정부에서 매년 고시하는 공시지가나 국세, 지방세 등의 부과기준 가격산정을 위한 감정평가,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주택단지나 공업단지 조성 및 도로개설 등에 필요한 보상평가를 위해 자산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공적 업무도 수행한다. 또한 기업체나 금융기관, 보험회사, 신탁회사가 의뢰하는 부동산 및 동산에 대한 평가업무도 수행한다.

감정평가의 업무는 일반적으로 ‘기본사항 검토 및 감정계획의 수립 → 사전조사 → 현장조사 → 평가서 작성’ 등의 과정을 거친다. 감정평가 의뢰서를 토대로 대상물의 감정목적을 고려하여 조건, 목록 등 감정의 기본사항을 검토하고 이에 따라 감정계획을 세운다. 현장조사를 나가기 전 대상물의 내용, 성능, 구조, 현상 등 가격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정리한다. 사전조사가 끝나면 대상물건이 있는 지역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방문하여 실제 부동산 거래가격을 조사하고, 해당 물건의 용도, 입지조건, 주변 시설 등 지역특성을 살핀다. 또한 관련 지자체나 법원을 방문하여 법적 사항을 살피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대상 물건과 지역특성 확인 및 가격 조사활동을 마치면 여러 요인을 종합하여 가장 적절한 감정방법을 선정한 다음 적정한 가격으로 환산하여 감정서를 작성한다. 감정서가 작성된 후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3∼4회의 사후 검토를 거치며 법인 내 동료 감정평가사와 감정서를 심사한다. 이 밖에도 부동산개발 및 입지 선정, 부동산 개발을 위한 타당성 분석 등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현장을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최근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도서비스, 실거래가, 감정평가선례 등의 체계적인 데이터가 관리, 축적되고 있어서 전산을 통해 기초자료수집이 가능하다.

감정사는 주로 보석, 미술작품의 진품 여부와 품질 및 가치를 평가하고 음식물, 주류, 향수 등의 질을 감정하기도 한다. 감정대상에 따라 보석감정사, 미술품감정사, 음·식료품감정사, 조향사 등으로 나뉜다.

보석감정사는 다이아몬드, 비취,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의 진품 여부와 품질과 가치 등을 평가한다. 미술품감정사는 그림, 조각, 골동품, 서체 등 미술작품의 가치를 평가하여 품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감정서를 발행하며 미술품의 진위여부를 의뢰받아 감정하기도 한다. 음·식료품감정사는 음식물, 주류 등의 적격 여부를 감정하여 평가한다. 주로 대형 제과업체나 음식가공업체의 개발부서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개발된 제품의 맛, 향, 색감 등을 테스트한다. 조향사는 화장품회사, 식품회사, 향수회사 등의 향료 관련 부서에서 향수, 방향제, 탈취제, 화장품, 샴푸, 치약, 음료, 과자 등에 첨가된 독특한 향을 만드는 일을 한다.

근무환경

감정대상물에 대한 조사와 평가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며 조사를 위해 현장에 출장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고용형태나 전문 분야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업에 고용된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필요시에만 현장을 방문하지만, 개업을 한 경우 현장에서 조사 및 자료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평가서를 작성하기 위해 정규시간 외에 저녁이나 주말에도 추가로 일할 수 있으며, 현장방문은 대부분 자신보다는 고객의 스케줄에 맞춰서 진행되기 때문에 유동적이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감정평가사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고 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합동사무소, 감정평가협회 등 국토해양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에서 1년간의 실무교육을 거쳐야 한다. 학력 및 경력 등의 제한 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나, 대학에서 법, 경제, 회계, 부동산 등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규교육과정 외에 각종 사설학원 등에서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감정평가에 관한 법규와 실무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지리, 건설 및 건축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보석감정사는 대학에서 보석공학 또는 보석감정학을 전공하거나 보석감정과 관련된 분야의 실무경험, 보석감정사 자격을 갖추고 있으면 취업하는 데 유리하며 미술품감정사는 서양화, 동양화 등의 미술실기, 혹은 고고학, 미술(사)학, 예술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조향사는 기존 향료, 천연향료를 분석하고 훈련해야 하므로 화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 관련 학과 : 감정평가사 - 법학과, 경제학과, 부동산경영학과, 도시계획학과, 지역개발학과, 회계학과 등 

                   감정사 - 보석공학과, 보석감정과, 보석귀금속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미술(사)학과, 예술학과, 식품공학과,

                   향수화장품학과, 피부미용과 등

 

▲ 관련 자격 : 감정평가사, 보석감정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감정평가전문가 중 감정평가사는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하여 실무교육을 거친 후 진출할 수 있다. 감정평가법인이나 사무실에서 감정평가사무원으로 활동하면서 경험을 쌓은 후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여 감정평가사가 될 수도 있다(이 경우 일정기간 이상이면 1차 시험이 면제된다). 자격취득 후에는 주로 한국감정원, 감정평가법인, 합동사무소, 개인사무소 등 평가법인이나 관련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된다. 일반회사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는데, 주로 자산관리공사, 토지주택공사, 보험회사, 은행 등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감정평가사 자격이 있으면 가산점이 부여되므로 입직에 유리하다. 정확한 감정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실무경험이 필수이므로 자격증 취득 후에도 꾸준한 자기개발이 요구되며, 일정기간 이상의 업무경험을 쌓은 후에 개인사무소를 개업한다. 이 밖에 감정평가 관련 강의를 하는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기도 한다. 개업하는 경우 작업량이나 은퇴시기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퇴직나이를 넘어서까지 활동할 수 있다.

한편 감정사는 개인 감정사무소를 개업하거나 미술관, 보석상 등에서 일하고, 식·음료품감정사와 조향사는 식품회사, 제과회사, 향수회사나 화장품회사 등으로 취업한다.

미술품감정사의 경우 한국미술품감정협회, 한국고미술협회 등의 전문위원으로 소속되어 감정을 수행하며 경매회사에도 자체 감정인력을 두고 있기도 하다.

적성 및 흥미

감정평가전문가는 감정 대상물을 감정해야 하므로 공간지각력, 판단 및 의사결정능력이 요구되며 수치와 통계를 계산하고 적용할 수 있는 수리능력, 꼼꼼함과 세밀함도 필요하다. 이해관계에 따라 감정평가의 결과가 좌우되지 않도록 공정성, 신뢰성, 책임감 등과 같은 엄격한 직업의식이 요구된다. 이 밖에 이익을 달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견을 조율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영업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외향적 성격이 유리하며 의사소통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능력도 필요하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감정평가전문가 종사현황 : 성별(남성90.0%, 여성10.0%), 연령별(20대13.3%, 30대23.3%, 40대40.0%, 50대13.7%, 60대이상10.0%), 학력별(고졸이하10.0%, 전문대졸6.7%, 대졸70.0%, 대학원졸13.3%)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유지(-1%초과 +1%미만)

향후 10년간 감정평가전문가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약 3,700명의 감정평가사가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이 보유한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의 재평가 등으로 감정평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도시재생사업(재건축, 재개발 등) 활성화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 감정평가 수요 및 감정평가사의 고용증가가 예상된다. 감정평가업과 리츠, 부동산펀드 등 부동산금융업의 연계업무 수요증대가 예상되며, 특히 감정평가, 부동산중개, 개발공급,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최근 환경과 관련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조권, 조망권 등 주거환경을 평가하거나 건축물 에너지성능의 시장가치반영 평가 등 환경분쟁과 관련하여 손해액을 측정하는 감정평가업무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표 내용 확인

부동산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사업체 수 334 348 385 451 556 596 708
종사자 수 5,669 6,551 6,633 6,746 6,681 6,896 7,358

감정평가는 불황일 경우에도 경매시장에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감정평가 업무는 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으나, 감정평가 부문에서 대출을 위한 담보평가의 비중이 상당한데 이는 정부의 대출관련 규제 강화 및 완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에 따라 감정평가업무의 수요 및 감정평가사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시지가 업무의 축소, 택지개발사업의 감소, 재건축 규제강화 등으로 공적 감정평가업무가 줄어든다면 감정평가사의 고용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정평가업무에도 최근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어 이는 감정평가사가 갖춰야 할 역량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이며, 고용감소를 가져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금융기관 중에는 실거래가 자료를 활용하여 부동산의 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곳도 있고 향후에는 더 진보된 인공지능시스템에 의한 감정평가가 이뤄진다면 담보평가 수요는 다소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점차 수백 명의 감정평가사를 고용하는 전국적 규모의 대형법인위주로 감정평가업무가 이뤄지고 있어서 소규모 법인이나 사무실은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도 있고 감정평가사간의 양극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연도별 감정평가사 및 보석감정사 합격자 현황 표 내용 확인

연도별 감정평가사 및 보석감정사 합격자 현황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감정평가사 167 203 207 209 205 209 185 162
보석감정사 451 431 395 334 255 213 162 176

보석감정사의 경우 개별소비세 폐지, 각종 규제완화 등으로 보석관련 산업에 기업들의 투자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국내외 경기불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보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수 있어서 보석감정사의 고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 보석시장의 상당수는 예물시장이 차지하는데 결혼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예전에 비해 합리적인 결혼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위축 및 나아가 보석감정사 고용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예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트페어, 경매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등 대중화가 일고 있어 미술품감정이나 문화재감정의 수요도 증가할 수 있으나 전업으로 종사하는 인력이 소수이고 아직까지 직업으로의 진입이 제한적이어서 현재 종사인원을 유지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식·음료품감정사의 경우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증가로 기능성 음료의 수요가 꾸준하고, 특수식품개발이 증가하는 등으로 관련 인력수요가 예상되지만 역시 진출분야가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고용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감정평가전문가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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