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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사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관제사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돕는 항공교통관제사와 선박의 입·출항을 총괄하는 해상교통관제사, 철도의 안전 운행을 돕는 철도교통관제사로 나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가 하늘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며, 해상교통관제사는 바다에서 배들이 안전하게 다니도록 안내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철도 및 지하철 등의 운행을 안내하고 통제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륙·착륙·운항 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의 흐름을 지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항공기 조종사에게 바람의 방향, 속도, 가시거리, 구름의 모양 등의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사용할 공항의 활주로, 다른 비행기의 출입, 지상 장애물의 위치 등의 자료를 제공한다. 그리고 지상에 있거나 비행 중인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 순서, 시기, 방법을 정하고 지시한다.

해상교통관제사는 해상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증진하고 해양환경과 해양시설을 보호하기 위하여 바다 위의 배들이 질서정연하고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해상의 날씨, 기상특보 등 운항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선박에 전달하여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바다에 있는 모든 배에 대해 관제를 하는 것은 아니며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 총톤수 300톤 이상인 선박, 위험화물운반선 등을 대상으로 한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열차를 집중 제어, 통제, 감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관제센터에서 담당선로를 운행하는 모든 열차를 제어하고 감시 및 통제하며, 시간표에 맞게 열차가 운행되도록 운행진로를 설정한다.

또한 열차 운행선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장애의 복구 및 대응 조치를 수행한다. 철도의 유지보수를 위해 작업구간의 열차를 통제하는 것도 철도교통관제사의 역할이다. 철도교통관제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각 지역 도시철도공사, 경전철 등의 철도운영기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관제업무는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근무환경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교통센터, 접근관제소, 관제탑 및 운항실 등 24시간 운영되는 시설에서 근무한다.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1일 3교대~5교대 근무를 하게 되므로 근무시간이 불규칙하고 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한다. 이처럼 불규칙한 근무시간과 업무 중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감으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관제탑을 기준으로 6∼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착륙관제, 지상관제, 허가중계·정보관제 등을 순환하면서 근무한다.

해상교통관제사는 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교통관제센터에서 근무한다. 해상교통관제센터는 해상을 드나드는 배들의 입출항과 정박 등을 안내하기 위한 시설로 부산을 포함하여 총 18곳이 있으며, 24시간 운영한다. 해양교통관제사는 주·야간으로 교대근무를 실시하며, 근무환경, 과중한 업무, 휴일근무, 근무교대 요청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철도운영기관의 철도교통관제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주로 3조 2교대근무를 실시하며 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복구를 위한 지시·대응을 해야 한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이 있는 관제사의 지도하에 9개월의 관제실무경험이 있어야 한다. 위와 같은 교육 및 훈련을 받은 사람이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은 한국항공대학교의 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한서대학교의 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술훈련원, 공군교육사령부의 항공교통관제사전문교육원이 있다.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서대학교는 해당 학과 소속 학생만이 부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 입소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학과에 진학해야 하며,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은 관제사 수요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훈련생을 선발한다.

해상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5급 이상 항해사 면허를 소지하고 1년 이상의 승선경력을 쌓은 후 국민안전처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항해사 면허를 소지하기 위해서는 해양대학 등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관련 정보는 항해사 직업전망 참고).

철도교통관제사는 철도운영기관에서 근무를 하다가 관제 관련 교육·훈련을 받은 후 실무수습기간을 거쳐 될 수 있었다.

2016년 11월 현재 철도관제 교육훈련기관은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부산교통공사 BTC 아카데미, 우송대학교 디젯철도아카데미 등 4개 기관이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철도안전법」이 개정됨에 따라 2017년 7월부터는 관제자격증명시험에 합격하여 안전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 사람만이 철도관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철도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지정교육기관에서철도관제 관련 교육을 500시간 이상 받고, 철도관련법·철도관제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학과시험과 열차운행계획, 열차 운행선 관리, 비상 시 조치 등의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철도교통 관련 학과에서 철도관제 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자격취득에 유리하다.

항공 및 해상 교통관제사는 외국의 선장이나 조종사와 통신 혹은 관제업무 수행 시 영어를 사용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의 영어구사능력을 갖춰야 한다. 항공교통관제를 하기 위해서는 무선통신능력 뿐 아니라 영어구사능력을 갖출 것을 국제표준으로 정하고 있으며, UN산하기관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각 나라마다 해상교통 관제센터에서 일하는 해상교통관제사들이 자국어와 더불어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관련 학과 : 항공교통학과, 해양 및 수산 관련 학과, 철도교통 관련 학과

▲ 관련 자격 : 항공교통관제사(교통안전공단), 5급 이상 항해사 면허(한국해양수산연수원), 철도교통관제사(2017년 도입 예정)

입직 및 경력개발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만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앞서 소개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이 있는 관제사의 지도하에 9개월의 관제실무경험이 있어야 한다. 자격증 시험은 1차(필기)와 2차(실기)로 나눠 매년 4회씩 실시된다.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명시험에 합격하면 항공교통관제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며 국토교통부의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채용이 되면 국토교통부 소속의 공무원 신분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무원 승진체계에 따라 승진하게 되며 경력을 쌓아 항공사, 항공기제조업체, 교통연구원 및 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 항공 관련 국제기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해상교통관제사는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하는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후, 약 10주 동안 VTS(Vessel Traffic Service) 시뮬레이터 교육 등의 관제사 기본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각 관제센터에 배치되어 약 6~8주 동안 선임관제사로부터 현장적응 안내교육(항만물류, 항만지형, 수심, 조류, 기상, 해양환경 등)을 받은 후 관제사로 일할 수 있다. 입직 이후에는 관제업무 경력을 3년 이상 쌓은 후 선임해상교통관제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관제사 증서를 취득한 후 현장직무과정을 이수하여 선임관제사가 될 수 있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철도운영기관의 종사자 중 일부가 관제관련 교육·훈련을 받을 후 관제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우선 철도운영기관에 입사해야 한다.

적성 및 흥미

기상이변 등 상황에 대한 위기대처능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며, 다양한 국적의 조종사 및 외국 선박의 선장과 통신하여 업무를 수행하므로 공통어인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하다. 관제 업무는 수많은 인명과 재산이 달린 일로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불규칙한 근무시간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며 오랜 시간 관제센터에 머무르며 근무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관제업무는 혼자서 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협동능력도 필요하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관제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100%, 여성0%), 연령별(20대6.7%, 30대33.3%, 40대53.3%, 50대6.7%, 60대이상0%), 학력별(고졸이하6.7%, 전문대졸6.7%, 대졸60%, 대학원졸26.7%)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다소증가(1%이상 2%이하)

향후 10년간 관제사의 고용은 다소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교통 관제량 현황 표 확인

항공교통 관제량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통과비행량 38,077 34,912 36,962 37,056 38,433 37,016 41,348 45,593
항로 관제량 459,936 455,287 485,288 531,922 551,744 585,016 626,000 675,653
관제탑 관제량 596,266 673,643 721,470 794,195 810,041

세계화 및 운송 산업의 발전 등으로 해양과 항공 부분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경제성장 및 여가활동 증가로 해외여행객과 항공물류가 증가하였으며, 각국과의 FTA 체결로 외국과의 선박교역량 증가와 국내항에 출입하는 외국 국적선도 증가하여 관제대상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항로 관제량과 관제탑 관제량은 2015년 각각 675천 건, 810천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항로 관제량과 관제탑 관제량 모두 증가함에 따라 현재 인천공항에 있는 항공교통센터(항공로관제센터, ATC)의 뒤를 이어 2017년 대구 항공교통센터(제2 항공로 관제센터, 제2 ATC)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에 교통량을 예측·분산하여 교통혼잡과 지연운항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항공흐름관리시스템(ATFM)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관들이 신설되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항공사업체 설립, 개인 레저항공사업 추진 등 항공 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향후 항공교통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선박 통계 현황 표 확인

운항선박 통계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척수 8,068 8,650 9,374 9,796 9,863 9,844 9,823 9,831
톤수 24,764,743 26,801,461 31,285,948 35,862,632 40,128,889 43,709,221 46,196,572 46,498,120

세월호 등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관제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하였고, 안전강화 측면에서 해상교통관제 인력 충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조직 개편(2014년 11월)으로 전국의 해상교통관제센터가 국민안전처 해경본부로 일원화되어 해상안전 기능을 강화하였다. 2011년에 경인항VTS, 2012년에 여수연안VTS, 2014년에 통영연안VTS가 설치되었으며, 해경본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8개 VTS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어서 이에 따른 신규 인력 충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8월 기준 총 18개 관제센터에 399명의 관제사가 근무 중이며, 2016년에는 신임 관제사 47명을 채용하여 현장에 배치하였다.

철도 교통 현황 표 내용 확인

철도 교통 현황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철도수송인원 1,018,977,063 1,020,318,980 1,060,941,252 1,118,621,999 1,151,522,536 1,224,819,764 1,263,471,741
철도수송물량 46,805,628 38,897,704 39,217,445 40,011,987 40,308,928 39,822,270 37,379,168
운행철도차량 18,411 18,128 18,259 18,181 18,058 17,818 16,869

철도 수송의 경우 물류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수송 인원은 증가하고 있다. KTX 등 고속철도가 도입되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하철 노선 신설 및 연장 등으로 인해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열차 탈선, 정전 및 지하철 내 안전 사고 등의 발생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사고로 이어지는 등 안전 운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7월부터는 관제자격증명시험에 합격하여 안전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 사람만이 철도관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관사로 취업하여 관제사가 되는 경로 외에 자격 취득 후 관제사로의 입직이 가능하게 되어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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