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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금속가공장치조작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금속가공장치조작원은 2015년 약 85.9천 명에서 2025년 약 92.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6.6천 명(연평균 0.7%)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변화가 크지 않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가공장치조작원의 인력수요는 철강산업, 비철금속산업 및 금속주조업 등이 포함된 제1차 금속산업의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의하면 제1차 금속산업의 사업체 수는 2014년 8,151개소로 2008년 5,550개소에 비해 46.9% 증가하였고, 이 산업의 종사자 수는 2008년 133,537명에서 2014년 163,817명으로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최근 철강 산업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3년의 내수는 경기부진 심화 및 수요산업 생산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5,159만 톤을 기록하였고, 수출은 미국, ASEAN 등으로의 수출 지속에도 불구하고, 무역마찰 확산, 엔저로 인한 경쟁심화 등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2,918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의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2014년에는 3,227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였으나 2015년에는 3,155만 톤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하였다.

금속가공장치조작원과 관련된 국가자격인 금속재료시험기능사의 자격취득 동향을 살펴보면, 2015년 필기 응시자는 456명, 실기 응시자는 390명이었고, 최종적으로 282명이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철강 산업의 공급은 설비증설 및 가동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 수요회복이 미약하여 생산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수입도 국내 공급확대에 따른 수입대체 지속과 내수 회복세 미약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일본과의 수출경쟁 심화 및 무역제소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국내 생산증가 및 선진국 경기회복, 생산기지로의 소재공급 증가로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국내 철강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의 발전과 환율 문제 등으로 해외 수출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철강을 원료로 한 수요처의 해외 이전과 신흥국의 추격으로 국내제품의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금속가공장치조작원의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금속가공장치조작원 종사자들 중 퇴직을 앞둔 경우가 많아 이를 대체하기 위한 인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청년층의 기피현상으로 인한 생산인력부족을 메우기 위해 기업들에서는 생산자동화, 첨단화, ICT 등을 접목시켜 대응하고 있어 향후 이들 일자리에도 융합기술력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