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직업백과

당신이 궁금한 세상의 모든 직업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도시 인구가 급증하고 문화, 행정, 산업, 교통, 교육, 환경 등의 각종 기능이 도시로 집중되면서 제한된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도시계획가와 교통설계전문가는 국토와 도시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시계획 또는 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한다.

도시계획가는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국토와 도시의 효율적 개발 및 정비를 위한 주거, 상업, 레저, 교통 등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한다. 이들의 업무는 전체 국토에 대한 계획, 시·도의 광역도시계획, 도시·군 기본계획 및 도시·군 관리계획을 비롯하여 신도시, 주택단지,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신시가지 개발, 도시의 미관 향상 및 기능회복을 위한 도시경관계획, 도시재생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도시계획 수립 과정을 보면, 우선 기초 조사 과정으로서 도시의 기후, 지형, 지리적 위치, 토지 이용 상황, 도로 및 각종 시설 등을 조사하고 경제·사회적 요소 등을 수집해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이후 지역의 특성과 변화 정도를 예측하여 종합적인 도시 이용과 정비에 관한 종합계획서를 작성한다. 도시개발(정비·관리)계획서는 발주자(자치단체 등)에게 제출되고, 이에 대해 지역주민, 지자체의회, 관계행정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다. 도시계획가는 중앙 및 지방정부와 주민, 기타 이해 당사자 등과의 합의를 통해 도시개발업무를 추진하며, 각종 의견 수렴과 심의 과정에서 기술적 자문을 하고 수정을 거쳐 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데 참여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신도시가 개발되며 기존 도시에 대한 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이 수립된다.

교통설계전문가는 도로 설계, 교통체계 연구, 교통운영 시스템 설계 및 구축, 교통수요 분석, 도로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연구 및 개선, 교통사고 분석, 대중교통 등 교통물류체계에 대한 연구 및 기획 등의 일을 한다. 도로망이나 교통시설물을 건설하기 위하여 대상 지역의 인구 추이, 교통량 변화 추이, 경제성장 추이 등에 대한 문헌조사나 관련 통계자료를 수집하며, 교통량, 속도, 신호의 효율성, 신호체계 등의 적절성 및 기타 교통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러한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해 교통체계에 관한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것이 교통설계전문가의 주된 역할이다. 이외에 도로교통 효율화와 교통난 완화를 위해 교통영향평가 및 분석을 하고 교통수요관리 방안을 마련하며, 첨단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를 연구하고 교통 지리정보체계를 구축하기도 한다. 물류표준화 및 공동화 추진방안 수립, 화물통행 형태에 대한 조사·분석, 교통세수의 추정 및 인상효과 분석 등 교통경제 및 행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근무환경

도시계획가와 교통설계전문가는 계획 및 설계, 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무실에서만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설계 또는 교통설계 대상 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조사하거나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획 수립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각기 다른 의견을 듣고 조율하고 설득해야 하므로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이나 교통공학을 전공하여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부 과정에서 건축학이나 조경학, 토목학 등을 전공하면서 도시계획 또는 교통설계 관련 과목을 이수하거나 도시 및 교통공학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건축, 토목, 환경, 도시 및 교통공학 등을 통합해 하나의 학부제로 운영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 관련 학과 : 도시공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도시환경학과, 도시계획학과, 건설도시공학과, 도시정보공학과, 도시계획공학과, 교통공학과, 도시교통공학전공, 도시토목환경학과, 교통시스템(공)학과, 물류교통학전공, 항공교통전공 등

▲ 관련 자격 : 도시계획기술사/기사, 교통기술사/기사/산업기사, 도로 및 공항기술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도시계획가와 교통설계전문가는 주로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연구소, 엔지니어링회사, 건설회사에 주로 취업하며, 그 밖에 부동산개발 및 컨설팅업체 등에 취업한다. 교통설계전문가는 교통정보화(전자교통장비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 관련 IT기업, 항공사 등에 취업한다. 이들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원이나 대학교수로 활동할 수도 있다.

엔지니어링회사 등 민간 업체에서는 주로 공개채용을 하지만, 출신 학교나 교수, 선후배 등의 추천을 통해 특별채용의 형태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부처 및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기술직(도시계획) 공무원 공채시험이나 특별채용을 통해 채용한다.

적성 및 흥미

도시계획 및 교통설계는 도시와 인간, 자연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지식, 폭넓은 분석이 요구되는 전문 분야로서 거시적인 안목과 인간과 도시, 교통 등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예측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도시계획·설계에 있어 다양한 미래상 제시를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 도출 능력과 디자인 감각이 요구된다. 다양한 이해 당사자를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해야 하므로 의사소통능력과 협상능력이 요구된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
  • 성별 종사현황
    남성
    89.7%
    여성
    10.3%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10.3%
    30대
    48.3%
    40대
    27.6%
    50대
    10.3%
    60대
    3.4%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0%
    전문대졸
    0%
    대졸
    62.1%
    대학원졸
    37.9%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유지(-1%초과 +1%미만)

향후 10년간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는 2015년 약 6.2천 명에서 2025년 약 6.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0.2천 명(연평균 0.3%) 정도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가는 도시계획전문 엔지니어링업체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3,401명(업체수 1,061개, 2015년 기준)이 등록되어 있고, 교통설계전문가는 교통전문 엔지니어링업체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2,040명(업체수 663개, 2015년 기준)이 등록되어 있다(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16 엔지니어링 통계편람」). 그 밖에 도시계획가와 교통설계전문가는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연구소, 건설회사, 부동산개발업체, 컨설팅업체 등에 종사한다.

도시계획가의 고용은 국토 및 도시 개발에 대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100%를 상회하는 주택보급률(2014년 기준 118.1%), 저출산·고령화, 경기침체 등에 따라 신규건축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또한 1955~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에 따른 ‘주택 다운사이징(downsizing)’의 본격화와 1인 가구의 증가는 신축시장에서 소형주택 비율을 증가시키고 이는 결국 주택보급률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주택건축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한 가계대출 억제 및 신규 분양물량 조절의 정부 정책, 대출금리 상승 압박 등으로 민간건축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신규주택 수요 감소와 건축시장 위축은 신도시 개발이나 신규 택지개발 사업의 추진도 어렵게 할 것이다. 2014년에 정부는 몇 년간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중단하고 노후화된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및 재건축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반면에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도심 외곽개발 위주 도시정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이 도시문제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재생이 성숙기에 접어든 건설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된다면, 도시계획가의 일자리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정부는 문화관광 서비스산업 발달로 경관자원의 활용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국토 경관개선 및 관리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낙후된 지방도시를 재정비하고 도시화를 진행하기 위해 도시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도시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T와 결합한 유비쿼터스도시(U-City)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도시계획과 IT기술의 융·복합 능력을 갖춘 도시계획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최근에는 친환경이면서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시환경 및 경관, 도시안전과 방재에 대한 도시계획 및 컨설팅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설계전문가의 고용은 새로운 도로건설 사업과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안전시설 개선 사업에 영향을 받는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로, 철도 등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결과 사회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과 공공부채 증가를 억제하려는 정부정책으로 인해 신규 공공건설 투자가 이전처럼 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은 1.50으로 OECD 국가들에 비하면 아직 낮은 편이다. 또한 기존 교통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연구와 설계가 꾸준히 이루어질 것이다. 향후 중앙정부는 SOC(Social Overhead Capital) 예산을 엄격히 관리할 것이지만, 정부에서 도시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확장 및 개선 사업, 보행자통행시설 정비, IT기술을 활용한 첨단도로교통체계(ITS) 확대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인력 수요가 꾸준할 것이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연구가 큰 진척을 보이고 있고, 실제 도로 위를 운행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도 마련된 상태이다. 그러나 실제 자율주행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기 위해서는 차량 및 도로상황을 인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첨단도로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도로교통운영체계도 자율주행에 맞게 재설계되어야 한다. 조금은 먼 미래일 수 있지만, 향후 스마트도로 구축을 위한 업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신도시 개발이나 신규 택지개발 사업의 추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시재생에서 신규 일자리가 발생할 것이고, 교통설계전문가는 도로건설이 이전만큼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IT기술을 활용한 첨단도로교통체계(ITS) 확대나 자율주행 도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므로,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직업
관련정보처

직업전망 데이터는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제공됩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워크넷 직업/진로 정보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