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는일/근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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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바텐더(Bartender)는 각종 주류에 향신료, 과일, 크림 등을 섞어 여러 가지 맛과 향의 칵테일을 만든다. 술을 만든다고 해서 ‘조주사(造酒士)’라고도 불린다.
바텐더는 크게 호텔이나 클래식 바와 같은 전통적인 바에서 근무하는 바텐더와 외식업체나 바 전문점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바텐더로 분류된다. 전자의 바텐더는 칵테일 등 음료를 만드는 일을 주로 한다. 후자의 바텐더는 칵테일을 만드는 일 외에도 고객 앞에서 쉐이커를 흔들고 던지는 등의 칵테일 제조 과정을 연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는 칵테일쇼를 하기도 하는데, 칵테일쇼를 포함한 고객의 즐거움을 위해 바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를 ‘플레어(Flair)’라고 한다.
바텐더는 바(Bar)의 개장 시간에 맞춰 필요한 컵이나 기물을 점검하는 등 바를 정리하고,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한다.
와인, 생맥주, 병맥주 및 칵테일용 과일, 증류수, 소다수 등의 재고 여부를 확인하고 식재료가 부족하면 이를 청구하거나 직접 주문을 하기도 한다.
칵테일이나 과일펀치 등을 만들기 위하여 증류수, 소다수, 칵테일용 음료 등과 코냑, 위스키, 진, 보드카 등의 술을 칵테일 방법에 따라 적당히 혼합하고, 레몬조각, 버찌, 올리브 등을 꼬치에 꽂아 잔 위에 걸쳐 장식하여 제공한다. 춤, 마술, 셰이커(Shaker, 술을 섞는 기구)를 흔드는 기술 등을 곁들여 칵테일 제조 과정을 쇼로 연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고객의 대화상대가 되어주기도 한다. 직접 칵테일을 나르기도 하며 사용한 도구와 유리잔 등을 세척한다.
직접 바를 운영할 경우에는 판매된 음료와 술을 일일판매기록부에 기록하고 정리하여 매출을 정산하고, 필요한 글라스와 기물 등을 보관·유지하는 것도 바텐더의 일이다. 일부 바텐더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각종 연회에 출장을 가서 참석자의 주문에 따라 칵테일을 서비스하기도 한다. 새로운 칵테일 제조기법을 익히기 위해 관련 서적을 보거나 바텐더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근무환경
업소에 따라 근무시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영업시간은 통상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 정도까지이다. 영업이 종료된 후에도 바의 정리 및 청소 등을 끝내고 퇴근한다. 일부 종일 영업을 하는 업장에서는 낮과 밤으로 나누어 교대로 일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기도 한다.
바텐더는 직업적 특성상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고, 근무 중에는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특히 칵테일 쇼를 하는 바텐더는 보통 한 시간 간격으로 쇼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여러 가지 재료와 술을 이용해 칵테일을 만들기 때문에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간혹 술에 취한 손님이 있으면 감정을 잘 조절해 응대해야 한다.
-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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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바텐더는 칵테일 사설학원에서 교육을 받거나 대학의 식음료 관련학과를 졸업한 후 바텐더로 일을 시작하는 편이며, 업소에서 바텐더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사설학원이나 대학에서 음료관리론, 주류학, 주조이론 및 실습 등에 관한 과목을 배운다. 취업 시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호텔과 같은 규모가 있는 업소에서는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채용하기도 한다.
외식업체나 전문 바에서 일하려면 칵테일 쇼, 마술 등의 개인기를 익혀두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또 고객과의 대화에 응하기 위해 평소 시사, 상식과 같은 교양을 쌓아두는 것도 좋다. 직접 바를 운영할 경우 매출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마케팅 능력이 필요하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바텐더로 일하게 되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 회화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어 능력은 외국의 새로운 칵테일 제조기술을 습득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관련 학과 : 호텔경영학과, 외식산업(학)과, 호텔외식조리학과, 조리(과)학과, 호텔관광&;칵테일과 등
▲ 관련 자격 : 조주기능사(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바텐더는 칵테일바, 재즈바, 레스토랑, 호텔, 클럽, 외식전문업체 등에서 종사한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나 대형 외식업체에서는 취업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인데, 경력·자격·학력 등의 제한을 두기도 한다.
호텔이나 규모가 큰 칵테일 전문업소의 경우, 입사 후 약 3~5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수석바텐더로 승진할 수 있고, 다시 약 5년의 경력을 쌓으면 지배인으로 승진할 수 있다. 외식업체의 경우, 주로 처음에는 바러버(Bar Rover)로 출발해 서비스 바텐더(음료를 신속·정확하게 만드는 바텐더), 프런트 바텐더(고객과 일대일 대응을 할 수 있는 바텐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체인망의 형태로 운영되는 전문 바의 경우는 일반회사와 유사한 승진체계를 갖는다.
적성 및 흥미
손님에게 제공할 음료를 만들고 응대하며, 고객들 앞에서 칵테일쇼를 하기도 하므로 사교적이고 적응력이 빠르며 융통성 있는 성격이 요구된다. 서비스 지향적이고, 예술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창의력, 정교한 동작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고객서비스, 영업과 마케팅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 종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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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현황
바텐더- 성별 - 남자:66.7%, 여자:33.3%
- 연령별 - 20대이하:53.3%, 30대:13.3%, 40대:13.3%, 50대:20.0%, 60대이상:0%
- 학력별 - 고졸이하:53.3%, 전문대졸:13.3%, 대졸:33.3%, 대학원졸:0%
- 직업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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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전망
향후 10년간 바텐더의 고용은 다소 감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점업 사업체 수는 2011~2012년 131천 개로 증가하였다가 이후 감소하여 2014년에는 128천 개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통계청, 도소매업조사). 칵테일 제조에 사용되는 위스키와 리큐르(증류주에 과실 등으로 맛과 향기를 더한 술)의 출고 규모를 보면, 위스키의 출고량은 2014년 17,991천 ㎘로 2008년 31,059천 ㎘에 비해 42.1% 급감하였고, 리큐르 출고량은 2014년 6,844천 ㎘로 2008년 7,241천 ㎘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 국세통계). 상대적으로 고가인 위스키와 리큐르의 소비는 감소하고, 이를 대체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와 맥주의 소비가 증가하였다.
주점에서의 술 소비는 경기 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내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 가계소득 상승률 저하 그리고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의 본격화 등으로 주점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2016년 9월에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로 인해 고급 주점을 중심으로 경영난을 겪게 되고, 이는 바텐더의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에 비해 조주기능사 자격 취득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매년 3,000여 명의 조주기능사 자격증 취득자가 배출되고 있는데, 2015년에는 3,554명이 자격을 취득하여 총 자격취득자 수는 4만4,008명에 이르고 있다. 대학의 식음료 관련학과, 직업교육·훈련기관을 통해 바텐더에 종사할 수 있는 인력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서 취업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관련직업
- 관련정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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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바텐더협회 (02)581-2911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1644-8000
직업전망 데이터는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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