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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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공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배관공은 물, 가스, 증기 등의 유체를 운반하는 관을 제작·설치·수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배관공은 크게 건축배관공과 공업배관공이 있다. 건축배관공은 건축물의 상·하수도 배관, 냉난방 배관, 급·배수 위생배관을 설치하는 일을 한다.

공업배관공은 발전소나 정유공장, 화학공장 등에 설치되어 각종 화학 원료나 유류 등을 이송하는 공업배관을 설치하는 일을 한다. 배관 설계는 건축설비기술자나 플랜트설계기술자가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단한 배관공사의 경우는 배관공이 직접 설계한 후 시공을 한다.

건축배관공의 작업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건축배관 설계도면을 검토하여 금속관, 비금속관 등 설치할 시설물의 위치를 점검하고 표시한다. 건축구조물에 전동드릴 등을 이용하여 앵커볼트를 부착한 후 앵글이나 환봉, 행거 등의 배관지지대를 설치한다. 재질 및 직경규격을 시방서(공사의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에 따라 선정하고 배관루트 상의 치수에 맞추어 절단한다. 절단된 파이프에 나사를 내고 구경을 다듬은 후 파이프머신을 이용하여 구부린다. 가공된 배관을 배관루트를 따라 볼트, 용접, 각종 부속품을 이용하여 연결한다. 연결된 배관을 배관지지대에 설치한다. 위생, 냉·난방, 급·배수시설에 필요한 계기, 밸브, 방진장치, 부속기구 등을 설치하여 관과 연결한다. 관표면을 청소하고 부식방지를 위하여 방청페이트를 칠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되었는지 시험한 후 작업을 완료한다. 낡거나 고장 난 배관을 수리·교체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근무환경

배관 설치 및 보수를 위해 출장이 잦은 편이며, 공사기간에 따라 공사현장에 상주하여 근무하기도 한다. 파이프라인의 좁은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관을 설치·보수하는 등 어려운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므로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이다. 배관을 위해 용접기와 각종 전동공구를 사용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거나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도 있으므로,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특성화고등학교, 직업전문학교, 인력개발원 등에서 공업배관, 건축배관, 배관용접 등의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숙련배관공의 보조원으로 관련 업체에 입직하여 경험을 쌓으며 기술을 습득하는 경우도 있다.

배관시공은 잘못될 경우 큰 사고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기술자가 필요하고, 특히 배관시공업체는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가진 기술자를 일정 인원 이상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우대한다.

▲ 관련 자격 : 배관기능장/산업기사/기능사, 건축설비기사/산업기사, 공조냉동기계기사/산업기사/기능사, 온수온돌기능사, 용접기사/산업기사/기능장/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주로 건축설비공사업체, 상·하수도공사업체, 보일러전문시공업체, 가스시설공사업체, 냉·난방설비업체 등의 설비전문업체, 플랜트 및 조선업체(중공업)나 관련 협력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대부분은 공개채용공고를 통해 취업하지만, 소규모 업체의 경우는 지인이나 사설학원, 직업훈련기관에서 일자리를 소개받아 취업하기도 한다.

입직 후 처음에는 숙련공의 보조원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통 1~2년 정도의 경력을 쌓으면 기능공으로 인정을 받는다. 경력을 쌓은 후에는 배관공사를 계획·관리·감독할 수 있는 작업반장이나 관리자가 될 수 있다. 또한 경영능력이 되면 배관관련 업체를 창업하기도 한다.

적성 및 흥미

가스, 석유, 화학물질 등의 운송을 담당하는 배관 시공이 잘못되면 큰 사고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책임감과 꼼꼼한 성격이 요구된다. 작업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일을 하고 타 공정과의 연계성 때문에 협동심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필요하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건설배관공, 공업배관공 건설배관공
  • 성별 종사현황
    남성
    99.8%
    여성
    0.2%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5.6%
    30대
    14.0%
    40대
    28.2%
    50대
    39.3%
    60대
    12.9%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78.6%
    전문대졸
    10.4%
    대졸
    11.1%
    대학원졸
    0%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32만원
    중위 50%
    220만원
    상위 25%
    360만원
공업배관공
  • 성별 종사현황
    남성
    100%
    여성
    0%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11.2%
    30대
    31.4%
    40대
    28.4%
    50대
    20.7%
    60대
    8.3%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60.9%
    전문대졸
    19.5%
    대졸
    18.9%
    대학원졸
    0.6%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93만원
    중위 50%
    282만원
    상위 25%
    433만원
직업전망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배관공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건설배관공은 2015년 약 62.8천 명에서 2025년 약 61.8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천 명(연평균 - 0.2%)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공업배관공은 2015년 약 20.2천 명에서 2025년 약 21.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3천 명(연평균 0.6%)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배관공의 고용은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향후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이홍일·박철한, 2016)에 따르면, 국내 건설경기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 건설수주는 2015년의 호황기를 지나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고 2017년 이후 2~3년 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에 후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2017년 하반기부터 하락하여 2018년 이후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를 상회하는 주택보급률, 저출산·고령화, 경기침체 등에 따라 신규건축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가계대출 억제와 신규 분양물량 조절 그리고 대출금리 상승 압박 등으로 민간건축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반면, 배관공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있다. 국내 건설 산업은 2020년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성숙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러면 기존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과 재건축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 또 생활수준 향상으로 문화와 여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종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의 문화시설, 숙박시설, 레저시설 등에 대한 건축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배관공의 고용에 대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비교해 보면 부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국내외 경기 부진 지속, 국제 경쟁력 하락 등으로 외환위기(IMF) 이후 오랫동안 상시로 인적 구조조정을 해 왔다. 또 건설기능공의 경우, 상용근로자 대비 임시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고용 전망에 있어 전체 근로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한 명의 실제 근로일수가 중요하다.

따라서 취업자 수는 그대로 이면서 1인당 근로일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총 소득 감소).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향후 10년간 배관공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공업배관공의 고용 전망은 산업설비 투자와 해외 플랜트 수주, 국내 조선업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몇 년간 제조업 설비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 설비투자액(설비확장 부문)은 2000년 연간 약 10조 원에서 2011년 약 43조 원으로 급증하였는데,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4~35조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산업연구원, 「주요산업동향지표」, 2015. 12.). 이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을 낙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건설경기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 수주실적은 2015년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는 저유가 기조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유가 하락, 조달 금리 상승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위축, 유로화 약세에 따른 유럽 EPC(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가 설계, 조달, 시공 등 전 분야를 모두 실시하는 것) 업체의 경쟁력 상승),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중동지역과 플랜트 부문에서 수주 부진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글로벌 경기 악화와 에너지 및 해운경기의 불황으로 우리나라의 조선업계는 극심한 수주가뭄과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인적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공업배관공의 고용에 단기적으로 악재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수출주도로 지속된다면 공업배관공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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