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는일/근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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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상품기획전문가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만드는 활동을 수행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업무가 신상품의 기획 발굴 및 아이디어 개발, 콘셉트의 개발, 신제품 개발 등 상품기획의 업무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상품기획전문가는 소비자의 욕구를 평가 분석하고, 소비유형과 구매패턴을 파악하여 시장성 있는 신상품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생산, 개발, 구매 및 판매, 재고조절 등 상품흐름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일을 수행한다. 그리고 광고 및 홍보전문가와 광고 전략에 대해 협의하며, 업체의 마케팅부서 사무직원과 협의해 마케팅을 위한 전략 및 방안을 수립하여 적용한다. 이들은 특정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현재의 판매수준, 소비자의 취향 등을 조사 분석해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자문하는 일도 수행한다.
이런 점에서 상품기획전문가는 업무특성에 따라 상품기획자, 상품개발자, 마케팅전문가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머천다이저(MD)도 상품기획전문가에 해당된다. 물론 이들은 활동하는 분야에 따라 업무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일부는 상품기획보다 상품의 전시나 구매 대리와 같은 업무가 중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들 대부분은 시장조사나 분석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신상품을 기획하는 일을 수행한다. 즉 수요가 있을 만한 상품을 선택하여 예산한도 내에서 생산·구매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유도하는 등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상품기획전문가를 활동분야에 따라 구분하면, 우선 방송이나 인터넷, 백화점, 할인점, 제조업체 유통업 및 소매점에서 활동하는 경우 흔히 리테일MD라 불린다. 이들은 상품기획에서부터 주문, 전시, 판매, 배송, 사후관리, 재고관리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직접 상품을 계획·생산하는 데도 관여한다. 이 중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쇼핑몰MD(웹MD)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테고리별로 상품아이템을 구성하고 상품 구입과 거래처 관리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며,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MD는 신상품 발굴과 거래처 관리, 입점 브랜드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홈쇼핑MD는 방송 판매상품을 기획하고 상품 소개전략을 세우며 생방송 중 상품의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배송관리를 담당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다음으로 제조업체에서 활동하는 상품기획전문가는 통상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의류업체에서 활동하는 패션MD는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욕구와 유행을 분석하여 디자이너와의 협의를 통해 신상품을 기획하며, 원가분석과 자재구매, 생산관리, 품질관리, 생산량과 판매량 조절, 상품판매를 위한 마케팅 및 재고관리 등의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서 활동하는 비주얼MD는 상품기획 및 관리업무와 더불어 상품의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상품을 배치하고 매장 분위기를 조성하며,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일을 함께 수행한다.
쇼윈도 설치와 매장구성,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등의 비주얼적인 부분을 총체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며, 판매나 직원관리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바잉오피스MD는 외국의 바이어가 국내 물품의 수입을 요청하면 해당 물품의 생산기업을 선정하고 바이어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물품을 납품하며 물품검수부터 선적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구매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제품의 특성에 따라 식품MD, 가전MD, 주얼리MD, 가전제품MD, 가구MD, 도서MD, 코스메틱MD 등으로 불리는 상품기획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은 각각의 해당 분야에서 상품기획 및 유통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생산과정을 담당하는 제조MD, 영업 분야를 담당하는 영업MD, 상품기획만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기획MD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해 개별판매업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이 활성화되면서 패션, 전기전자, 유아용품 등 각 카테고리별 판매업자를 관리하고 고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한 기획을 하는 카테고리매니저도 별도로 활동한다.
참고로 금융 및 보험상품개발자, 여행상품개발자는 상품기획전문가와는 별도의 직업으로 구분된다
근무환경
상품기획전문가는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를 하고 거래업체와의 회의, 좋은 상품의 선점 등을 위해 출장을 자주 다닌다. 또한 경영기획, 광고홍보, 생산, 유통 등을 담당하는 전문가나 사무직원들과의 회의도 잦은 편이다.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상품기획전문가 중 백화점이나 방송국 등에서 활동하는 리테일MD나 비주얼MD는 전시, 진열 상태를 변경하거나 담당 상품의 판매량을 관리하기 위해 야근할 때도 많다.
-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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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
상품기획전문가가 되기 위해 특별히 정해진 교육이나 훈련과정은 없다. 하지만 대학교에서 경영, 경제, 무역, 유통을 전공하거나 의상, 섬유, 식품 등 특정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채용 시 아르바이트나 인턴, 창업 등 해당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을 높이 사는 업체도 많으므로 유통 분야의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사설학원에 개설된 MD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관련 자격증 및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상품기획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과 유행을 이끌 수 있는 능력 등이 요구된다.
▲ 관련 학과 : 경영학과, 경제학과, 정보경영학과, e-비지니스학과, 국제통상학과, 광고마케팅학과, 무역학과, 유통학과, 물류유통학과, 의상학과, 섬유학과, 패션디자인학과, 식품관련 학과 등
▲ 관련 자격 : 유통관리사, 전자상거래관리사(이상 대한상공회의소), 물류관리사, 패션머천다이징산업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홈쇼핑업체,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업체 등의 유통관련업체, 의류회사, 바잉오피스, 식품업체, 가전업체, 가구업체, 귀금속업체 등으로 진출하여 머천다이저로 활동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공개채용의 형태로 채용하며, 경력자에 한해 특별채용을 하기도 한다. 해당 업체의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입직 후 업무파악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경력을 쌓으면 전문가로서 인정받게 된다. 상품기획전문가는 상품기획에서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의 전반적인 분야를 익히는 직업인만큼 경력을 쌓은 후 오퍼상이나 제조업체, 제품소싱업체 등을 창업할 수 있다.
적성 및 흥미
상품기획전문가는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꿰뚫어 보고 욕구를 평가 분석하여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일을 수행하기 때문에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적 자세와 흥미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조사 및 분석 능력과 아이디어 창출력도 있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고 이를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 설득력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유통의 전반에 이르는 과정을 총괄하기 때문에 각 부문의 전문가 및 사무직원들과 원만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친화력, 대인관계 능력, 협상능력 등도 뛰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 바이어와 상대할 기회도 많으므로 이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도 갖출 필요가 있다.
- 종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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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현황
- 직업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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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상품기획전문가의 고용은 다소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상품기획전문가는 2015년 약 20.5천 명에서 2025년 약 24.9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4.3천 명(연평균 1.9%)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상품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시장 트렌드에 해박한 상품기획전문가의 역할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홍보나 마케팅도 제품판매와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신제품을 기획하고, 기존에 출시된 제품 중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제품을 찾아 알리는 상품기획의 역할도 무척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기업입장에서는 브랜드 관리와 운영을 통해 수익창출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상품기획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될 전망이다.
이처럼 치열해지는 판매, 유통시장은 상품기획전문가의 고용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외국기업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고 해외 직구 및 역직구가 증가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에도 전문가를 통해 제품을 기획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별하고자 한다. 한류열풍은 국내제품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특성을 이해하고 해당 국가 주요 소비자의 기호를 적극 반영하고자 전문가를 통해 제품기획과 컨설팅을 받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때 각 국가마다 동일한 제품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선호가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국가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와 트렌드 분석은 필수이다.
인구구조의 변화도 새로운 상품에 대한 기존과 다른 수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조사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할 것이며 이는 상품기획전문가의 고용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고령자를 위한 특화된 제품기획, 커져가고 있는 유아용품시장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제품기획을 위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내 1인가구는 2015년 기준 520만 가구로 매년 급속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산업계 전반에서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 다양한 제품기획과 출시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상품기획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최근 친환경제품 여부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과도 밀접해지고 있어서 많은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에 친환경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도 상품기획전문가의 업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생활수준의 질이 향상되고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쇼핑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기존의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상품기획전문가의 고용도 향후 온라인, 모바일 판매 제품을 위한 영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소매업이나 통신판매업을 하는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강화를 위해 제품을 기획하고 홍보, 판매하는 상품기획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오프라인매장만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기획전문가는 다소 고용이 감소할 수도 있다. 또한 최근 오프라인매장에서 상품에 대한 지식을 얻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거나, 혹은 온라인에서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수령 등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을 오가며 쇼핑하는 옴니채널이 활성화되면서 향후에는 특정영역에만 능통하기보다는 다양한 쇼핑채널에 대한 이해를 가진 상품기획전문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해 개별판매업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이 활성화되면서 패션, 전기전자, 유아용품 등 각 카테고리별 판매업자를 관리하고 고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한 기획을 하는 카테고리매니저(CM)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ICT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들이 상품기획전문가로 진출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문성을 갖춘 상품기획전문가는 특정 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환경의 변화와 유통 및 소비트렌드의 급변은 상품기획전문가들이 갖춰야 할 역량도 다양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트렌드를 읽고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쌓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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