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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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 및 방송 제작 장비기사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영화, 연극 및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한 관련 장비를 조작하고 운영하는 직업인으로 촬영기사, 음향 및 녹음기사, 영상·녹화 및 편집기사, 조명기사 및 영사기사 등이 있다. ‘기사’란 호칭은 주로 영화현장에서 부르는 것이며, 방송현장에서는 카메라감독, 음향감독, 조명감독, 미술감독 등 ‘감독’이란 호칭을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촬영기사는 스튜디오 혹은 야외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 혹은 한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영상을 촬영한다. 프로그램의 장르 특성에 따라 드라마, 연예오락 및 교양물, 중계영상, 야외촬영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특수장비를 이용하여 항공촬영, 수중촬영 등을 할 때도 있다. 카메라의 위치를 선정하고, 인물 및 배경의 초점을 맞춰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적합하게 촬영한다.

영상장비기술자는 촬영된 영상이 좋은 화질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사용하여 영상의 색조나 대비 등을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촬영된 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삽입하고 자막 처리를 하며 영상의 색조를 다듬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시청자에게 최적의 화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음향장비기술자는 음성혼합기(Audio Mixer), 마이크, 효과장비, 편집기를 이용하여 마이크를 통해 입력되는 각종 신호를 조화롭게 배분하고 가공하여 소리를 창조해 낸다. 예를 들어, 가수의 공연인 경우 MC의 말소리, 관객의 박수소리, 가수의 노랫소리, 악기소리 등 여러 소리를 최적의 상태로 녹음하고 가공한다.

조명장비기술자는 방송, 영화, 연극 등에서 작품에 따른 연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예술적이고 과학적으로 조명디자인(Lighting Design)을 수행하며, TV 카메라 특성에 맞는 조명연출을 구사하여 고품위 영상을 창출한다.

편집장비기술자는 프로그램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편집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최근에는 모든 프로그램 제작이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 촬영 이후 최종 제작) 개념 하에 스튜디오에서 토막토막(scene by scene) 제작되고, 이렇게 제작된 각 프로그램을 편집하여 비로소 한 개의 작품으로 완성한다. 편집업무는 드라마, 쇼, 다큐멘터리, 대담 등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는 각종 음향효과와 자막을 넣고 다양한 영상효과 장비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는 일련의 작업과정을 말한다.

헬리캠 촬영기사는 방송용 카메라가 장착된 소형 무인 헬리콥터를 무선으로 조종하여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을 주로 촬영한다. 항공촬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대비할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헬리캠 촬영기사의 일이다. 전깃줄, 기상상황, 와이파이 전파 등 항공 촬영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파악하여 미리 대비한다. 촬영용 드론의 비행시간은 길어야 15분 내외로, 짧은 시간 동안 최상의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미리 앵글이나 구도 등 프레임을 그린 후에 촬영에 임해야 한다.

근무환경

촉박한 방송일자를 맞추기 위해 야간이나 주말에 작업할 때도 많으며 휴일에 방송 녹화가 있는 경우 주중에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등 이들의 근무시간은 프로그램의 제작 일정에 따라 유동적인 편이다.

근무 환경은 분야에 따라 다소 다르다. 편집, 녹음을 담당하는 제작기술담당자는 주로 사무실에서 작업하지만, 촬영과 조명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은 야외에서 작업할 때도 많으며, 촬영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할 때도 많다. 특히 촬영기사와 조명기사는 관련 카메라와 조명장비를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점에서 체력적 소모가 큰 편이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전기, 전자, 통신 관련 학과, 또는 영상제작, 방송기술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사설학원에서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영상물 제작 전반에 대한 이해와 각종 장비를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개설된 영상 및 방송기술 관련 학과에서는 촬영, 편집, 음향 등 방송 및 영상물 제작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며 실제 프로그램 제작실습을 통해 실무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실무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촬영, 조명, 음향 등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나면 현장실습 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 관련 학과 : 기공학과, 전자공학과, 통신공학과, 방송영상학과, 디지털방송과, 사진영상학과, 음향(제작)과 등

▲ 관련 자격 : 방송통신기사, 무선설비기사(이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기사/산업기사(한국산업인력공단), 무대 예술전문인 1급/2급/3급(국립중앙극장 무대예술전문인 자격검정위원회)

입직 및 경력개발

주로 지상파방송사, 종합유선방송사, 종합편성채널, 독립프로덕션,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국공립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종사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영화제작의 경우 과거에는 오랜 기간 조수생활로 경력을 쌓은 다음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지만,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하였거나 해외 유학을 다녀온 후 영화계로 진출하기도 한다.

지상파방송사의 경우 보통 공개채용을 한다. 촬영기사의 경우 카메라(제작) 분야로 채용이 이루어지며, 방송장비기술자는 방송기술직으로 채용한 후 수습기간을 거쳐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음향, 조명 등의 전문 분야에 배치된다. 방송사에 따라 전기, 전자 등의 관련 학과 졸업자나 무선설비기사 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응시제한을 두기도 한다. 일부 방송사를 중심으로 응시 연령과 학력을 폐지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대체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방송사의 경우 촬영기사(카메라맨)가 촬영보를 거쳐 촬영감독이 되기까지 3~4년 정도 경력을 쌓아야 한다. 또한 조명, 음향, 영상, 송출 등 각 분야의 감독이 되기까지는 약 7~10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하며, 각 분야의 감독자로서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면 방송기술감독(TD: Technical Director)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영화, 연극 및 방송제작장비기사 중 경력이 많고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은 관련 교육기관에서 방송제작 관련 강의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음향기사, 편집기사 등은 자신이 직접 음악스튜디오나 전문 편집실을 창업하기도 한다.

적성 및 흥미

방송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창의력이 요구되며, 무엇보다 영상이나 음향에 대한 감각이 필수적이다. 첨단 전자장비인 방송장비들을 연결하고, 기계적 오류를 발견하여 고칠 수 있는 전자공학적인 지식도 요구된다. 특히 촬영, 조명, 영상 등의 분야는 미적 감각과 예술적 감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빛과 색에 대한 이해, 구도 및 영상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 음향 분야의 경우 소리에 대한 감각과 더불어 다양한 음악과 음질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촬영기사 및 방송장비기술자는 연출자를 비롯해 여러 스태프들과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활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줄 알아야 하며, 무거운 방송장비를 취급해야 하므로 강인한 체력도 요구된다. 방송기술 분야는 변화가 빠르며 새로운 장비의 도입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드론이나 헬리캠 같은 새로운 기기를 배우려는 별도의 노력도 중요하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촬영기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89.2%, 여성10.8%), 연령별(20대32.4%, 30대27.0%, 40대27.0%, 50대8.1%, 60대이상5.4%), 학력별(고졸이하21.6%, 전문대졸24.3%, 대졸48.6%, 대학원졸5.4%) / 음향 및 녹음기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81.0%, 여성19.0%), 연령별(20대33.3%, 30대33.3%, 40대23.8%, 50대4.8%, 60대이상4.8%), 학력별(고졸이하28.6%, 전문대졸42.9%, 대졸23.8%, 대학원졸4.8%)>

영상녹화 및 편집기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78.2%, 여성21.8%), 연령별(20대32.7%, 30대36.4%, 40대16.4%, 50대12.7%, 60대이상1.8%), 학력별(고졸이하10.9%, 전문대졸14.5%, 대졸69.1%, 대학원졸5.5%) , 임금수준(하위25% 144만원, 중위50% 246만원, 상위25% 472만원) / 조명기사 및 영사기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85.7%, 여성14.3%), 연령별(20대42.9%, 30대35.7%, 40대21.4%, 50대0%, 60대이상0%), 학력별(고졸이하28.6%, 전문대졸42.9%, 대졸28.6%, 대학원졸0%) / 기차 연극영화 및 영상 관련 종사자 종사현황 : 성별(남성66.7%, 여성33.3%), 연령별(20대50.0%, 30대26.7%, 40대10.0%, 50대6.7%, 60대이상6.7%), 학력별(고졸이하20.0%, 전문대졸23.3%, 대졸53.3%, 대학원졸3.3%)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유지(-1%초과 +1%미만)

향후 10년간 영화, 연극 및 방송제작장비기사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연극 및 방송제작장비기사의 일자리는 방송, 영화, 공연 등의 산업에 큰 영향을 받는다. 지상파방송 중심이던 방송 환경이 종합유선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 IPTV 등으로 다매체, 다채널화되고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기기 등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 더욱이 HDTV의 보급으로 고화질, 고음질 등 질 높은 방송콘텐츠의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기술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상파방송사의 경우 매년 채용되는 인원이 한정적이고 근무환경이나 보수가 좋아 이·전직이 없는 편이어서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제작예산의 제약으로 일자리 증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메라, 음향, 조명, 미술, 편집 등이 포함된 방송직의 제작 관련 인력은 2014년 12월 기준 4,581명으로 조사되었다. 2012년에는 4,217명으로 2011년에 비해 343명 증가했으나 2012년에는 4,037명으로 감소하고 2014년에는 다시 4,581명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기술직의 종사자 수는 지상파방송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합유선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 IPTV 부문의 고용 증가로 4,000명대의 기술직 종사자가 유지되고 있으나, 2014년에는 전년 대비 398명이 감소하였다.

방송산업 직종별 종사자 수 현황 표 내용 확인

방송산업 직종별 종사자 수
구분 전체 임원 경영 방송직 기술직 연구직 영업홍보 용역계약 기타
기자 PD 아나운서 제작관련 기타
전체종사자 2003.6 31,934 1,095 5,101 2,416 3,943 604 3,347 895 5,092 2,624 4,698 1,118
2004.6 31,645 995 5,180 2,473 4,013 602 3,402 851 4,960 2,602 4,803 764
2005.6 30,530 911 5,053 2,538 3,545 651 3,384 1,538 5,012 3,160 - 3,738
2005.12 29,308 938 5,431 2,866 3,852 718 3,045 1,557 4,814 140 3,429 - 2,517
2007.12 28,913 828 4,808 3,045 3,840 667 3,540 1,330 4,950 159 3,384 - 2,362
2008.12 29,569 910 4,414 3,161 3,800 699 3,597 1,091 5,216 189 3,881 - 2,711
2009.12 29,965 948 4,805 3,172 3,894 750 3,421 1,080 4,954 198 4,123 - 2,621
2010.12 29,878 935 4,84,77208 3,279 4,054 727 3,387 1,205 4,579 372 3,34,37184 - 2,195
2011.12 32,443 784 5,562 3,650 4,573 782 3,874 1,551 4,482 368 4,383 - 3,271
2012.12 33,888 817 5,307 3,794 4,514 784 4,217 1,787 4,570 281 4,546 - 3,271
2013.12 34,714 769 5,420 3,792 4,634 750 4,037 2,332 4,682 486 4,861 - 2,951
2014.12 34,515 785 5,635 3,798 4,880 755 4,581 2,250 4,284 539 5,340 - 2,098

이처럼 문화 및 여가에 대한 관심 증대, 방송 매체 및 채널의 다양화, 모바일 기기의 확산 등은 영화, 연극 및 방송제작장비기사 일자리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방송 관련 장비와 설비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 방송기술의 발전, 제작 예산 제약 등으로 큰 폭의 일자리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비 및 설비의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1인당 생산성을 높이면서 향후 인력확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세한 규모의 외주 및 독립 프로덕션의 경우 근무여건이 좋지 않아 우수한 인력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고 제작 프로그램에 따라 팀을 구성해 일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직종별로는 촬영기사의 경우는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 확대와 촬영기법의 보편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음향 및 녹음기사는 뉴미디어 매체의 증가로 업무가 늘어나고 일정부분 수작업이 필요해 고용이 유지될 전망이다. 영상·녹화 및 편집기사는 전문가의 특화된 기술이 요구되고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편집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당분간 고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신 카메라 기종과 편집기기의 발전은 이들의 수요를 감소시킬 있다. 조명기사는 영상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분간 수요가 늘고, 영사기사는 디지털 기술의 적용으로 인력 수요가 점점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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