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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은 만 3세부터 취학 전 유아에게 알맞은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끌고 기본 생활습관 등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운영되는 곳으로, 유치원교사는 유아를 신체적·정신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아의 발달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수방법을 활용하여 가르친다. 유아의 발달수준과 유치원의 상황, 부모나 지역사회의 요구,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등을 고려하여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유아의 발달단계 및 건강, 심리상태를 관찰해 기록하며, 그 결과를 교육계획에 반영한다.

이들은 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개인위생과 안전에 대해 가르친다. 행사 참여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타인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 및 공동체의식, 협동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발표, 토의, 관찰, 실험, 조사, 견학, 발표회 등 유아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방법을 활용하여 유아가 자연 및 사회현상에 대한 흥미와 폭넓은 이해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창의적 표현능력과 심미감을 길러준다. 또한 자연스럽고 즐거운 언어생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아가 기초적인 언어능력을 기르고, 바른 언어생활 습관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유아의 관심, 흥미, 발달수준에 따라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집단활동(토의, 게임, 노래, 음률, 요리, 신체활동, 동화, 동시, 동극, 조형활동 등), 실외활동(신체활동) 등을 통해 놀이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교재와 교구를 적절히 재구성한다.

유치원교사는 자신이 맡은 학급 원아들의 발달적 요구를 파악하여 교육활동이 좀 더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교육과정을 계획·운영한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 가정통신문 발송, 출결상황 관리, 입학식 및 졸업식 준비 등 행정업무에 관여하고, 원아들의 유치원 생활, 학습능력, 성격 등에 대해 학부모와 상담하기도 한다.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에 탑승하여 원아들이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돕고, 유아교육 관련 세미나, 교사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보통 교사 1명당 약 15명의 유아를 맡아 교육하며, 근무시간은 유치원의 수업 형태에 따라 반일제(3시간 이상), 연장제(5시간 이상), 종일제(8시간 이상) 등으로 다르다. 수업이 12시 전후에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날의 수업 평가에 따른 다음 수업계획 및 교재·교구 준비, 기타 업무 등을 처리하기 위하여 오후까지 근무하기도 한다. 또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다음 학기 수업준비 및 교실 환경 개선, 연수를 통한 재교육의 시간 등을 가진다.

수업은 대부분 유치원 내 교실에서 이루어지지만 현장학습, 견학, 소풍 등을 위해 아이들을 인솔하여 야외로 나가는 일이 잦은데, 유아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므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