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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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디자이너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인테리어디자이너는 주택, 호텔, 백화점, 병원, 상점, 레스토랑 등의 실내공간을 기능과 용도에 맞게 설계·디자인하고 장식한다. 실내건축가, 실내장식디자이너로도 불리기도 한다. 세부직업으로는 디스플레이어, 무대 및 세트디자이너 등이 있다.

인테리어디자이너는 내부시설의 목적과 기능, 고객의 기호, 예산, 건축형태, 시설장비 등 내부 환경이 장식에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해 고객과 협의하며,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하여 설계계획을 수립한다. 이들은 몇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에 따라 팀을 이루어 일하기도 한다.

인테리어디자인은 의뢰인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디자인 콘셉트를 잡고, 건물의 용도를 고려하여 실내 공간 전체의 디자인 방향을 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의뢰인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이 완성되면 내부공간의 기능이나 사용목적 등에 따라 공간을 어떻게 분할하고 배치할 것인지를 세부도면으로 작성하여 시공업자에게 전달해 공사를 의뢰하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는지 점검·감독한다. 설계와 시공이 끝난 내부공간에 각 공간의 기능, 필요한 시설장비, 소요예산, 의뢰고객의 취향 등을 고려하여 동선계획, 색채계획, 조명계획 등을 세우고, 커튼과 벽지, 조명기구 등 기초 재료를 선정하며 가구를 배치하는 등 실내를 좀 더 편리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도록 꾸민다.

대다수 업체가 디자인과 시공 분야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디자이너가 디자인에서 시공까지의 전 과정에 관여하기도 하고, 시공 도중 현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 도면을 수정하기도 한다. 따라서 인테리어디자이너가 미장, 도배, 도색, 철거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작업과정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어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품판매 전략을 반영하여 매장 내외부에 상품을 감각적으로 구성하여 배치한다. 먼저 외부장식(쇼윈도 디스플레이)은 의뢰받은 상품이나 브랜드의 디자인 의도와 목적, 판매전략 등이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소품을 선정하고 디스플레이 시안을 구성하며, 확정된 시안대로 필요한 소품 및 물품들을 구매·제작하고 쇼윈도에 시공·설치한다. 내부 장식의 경우, 상품디자인, 판매 전략뿐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와 구조, 고객의 동선을 꼼꼼히 파악하여 연출의 포인트를 설정하고 기획한다.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도록 연출 포인트를 최대한 살려 상품 진열을 기획하고 이를 매장 담당자나 브랜드 담당자 등과 의논하여 확정한다. 결정된 기획에 따라 필요한 소품 및 물품들을 구매·제작하고 매장 내에 설치하며, 내·외부 장식이 완료되면 이를 유지·관리하는 데에도 관여한다.

무대 및 세트디자이너는 연극, 영화, 방송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기 위해 연출 목적에 맞게 무대장치를 디자인한다.

무대장치의 종류, 크기, 색상 등을 결정하기 위해 대본을 검토하고, 미술감독과 협의하여 도면을 작성한다. 이들은 무대조립원의 활동을 감독·지시하고, 세트의 시각적 효과를 위해 작가와 협의한다. 또한 소품도구를 수집, 임대, 제작, 배치하는 작업원의 활동을 감독하기도 한다.

근무환경

인테리어디자이너는 사무실과 시공 현장을 오가며 작업하는 일이 많다. 공사 마감이 가까워지면 일정에 맞추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거나 휴일근무를 할 때도 많은 편이다.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 전체 디자인 만족도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므로 고객과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무대 및 세트디자이너는 무대조립원이 작업을 시행하고 완료하는 동안 연출 효과가 제대로 안전하게 구현되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는 일이 많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주로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실내디자인학과,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등을 졸업하거나 사설 교육기관에서 실내건축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진출한다. 대학에서는 실내디자인사, 실내공간론, 실내조형론 등의 이론뿐 아니라, 모형제작, 실내디자인, 디스플레이디자인, 이벤트디자인 등의 실기과정을 교육한다. 해외에서 인테리어 공부를 하고 취업하는 현직 종사자도 많은 편이다.

이론보다는 실무 능력이 우선시되므로 무엇보다 인테리어 작업에 대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방송, 영화, 공연 등을 통해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 관련 학과 :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실내디자인학과,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인테리어디자인학과 등

▲ 관련 자격 : 실내건축기사/산업기사/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실내디자이너(한국실내 건축가협회)

입직 및 경력개발

인테리어전문회사, 실내건축공사전문업체,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 디자인사무소, 건설회사, 방송국 및 공연장 세트제작회사, 가구디자인회사, 조명디자인회사, 건축설계사무소의 인테리어디자인부서 등으로 진출한다.

채용 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인맥이나 학교 추천 등을 통해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자격증 소지 여부보다 실무능력과 경력을 우선으로 여기고, 포트폴리오 제출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업체에 취업해서 곧바로 디자인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현장을 돕는 것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전문 회사의 경우 입사 후 일정 기간 경험을 쌓으며 능력을 인정받으면 팀장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실무경험을 익혀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관련 업체를 직접 자영하거나 인테리어 관련 부자재 업체를 운영하기도 한다.

방송 프로그램의 무대를 담당하는 무대 및 세트디자이너는 방송사의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외주 제작사가 작업을 시행하면서 방송사 채용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

적성 및 흥미

미적 감각과 창의력, 공간 감각이 요구된다. 다양한 공간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소화해야 하므로 평상시 다양한 공간을 보고 연구하는 등 공간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로 팀 단위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공동 작업을 할 때도 많아 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무대 및 세트디자이너의 경우, 극이나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대본을 읽고 캐릭터 및 시청자 등을 분석하는 분석력이 요구된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실내장식디자이너 종사현황 : 성별(남성62.6%, 여성37.4%), 연령별(20대22.5%, 30대36.4%, 40대27.3%, 50대11.8%, 60대이상2.1%), 학력별(고졸이하16%, 전문대졸20.3%, 대졸58.3%, 대학원졸5.3%), 임금수준(하위25% 138만원, 중위50% 221만원, 상위25% 390만원)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유지(-1%초과 +1%미만)

향후 10년간 인테리어디자이너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실내장식디자이너는 2015년 약 36.0천 명에서 2025년 34.9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0천 명(연평균 -0.3%) 정도 다소 줄어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체는 2010년 784개소를 기점으로 2011년에는 875개소, 2012년에는 1,009개소, 2013년 1,033개소, 2014년 1,083개소로 증가해 왔다. 종사자수는 2010년 4,775명에서 2011년 5,005명으로 증가한 이래 2012년 4,564명, 2013년 4,134명, 2014년 4,092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인테리어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표 내용 확인

연도별 인테리어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연도 2010 2011 2012 2013 2014
사업체 수 784 875 1,009 1,033 1,083
종사자 수 4,775 5,005 4,564 4,134 4,092

인테리어디자인업은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영역으로 향후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한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 주택 경기의 침체 장기화 등으로 공공부문 수주가 감소하여 국내 건설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점은 인테리어디자이너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 아파트나 주택을 개조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경기 침체로 외부활동보다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개인 공간을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미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싱글족 및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실내공간을 친환경적으로 꾸미려는 수요는 이들의 고용을 밝게 한다. 이와 함께 생활공간에서의 기능성과 예술성이 강조되고 스마트 스페이스와 같은 영역이 부각되는 등 IT 기술과 융합된 실내공간에 대한 디자인 수요가 새롭게 나타날 전망이다.

무대 및 세트디자이너는 방송, 연극, 영화 등의 제작 현장에서 활동하나 경기 불황으로 연극 및 영화의 제작 편수가 줄어들고, 주로 경력자 위주의 활동 경향으로 인해 신규 일자리 창출 동인이 줄어들고 있다. 소수의 인원이 이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공석이 발생해야 인력이 채용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고용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매장 내 환경에 변화를 줘야 해서 그 역할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하지만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소비방식 보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신규 일자리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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