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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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적공 및 석공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조적공은 건축물의 내·외벽, 기둥, 굴뚝, 보도 등의 구조물을 만들기 위하여 벽돌, 치장벽돌, 블록 등을 쌓거나 해체하는 일을 한다. 벽돌공이라고도 한다. 작업 과정을 보면, 우선, 벽돌 등으로 쌓은 벽체가 틀어지지 않고 지면에서 수직이 되도록 하는 기준이 되는 세로 규준틀을 설치한다. 시멘트,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모르타르를 만든다. 모르타르는 벽돌과 벽돌 사이를 발라 접착제 역할을 한다. 모서리 및 구석 중간 부분에 규준이 되는 벽돌쌓기를 한다. 쌓은 벽돌들이 수평이 되도록 수평 실 치기를 한다. 수평 실에 맞춰 벽돌을 쌓는다. 벽돌은 곡면 벽, 교차부, 개구부, 아치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쌓는다. 필요에 따라 벽돌이나 블록을 적절한 크기로 잘라서 평벽의 수직과 수평을 조정한다.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어 매쉬(철망)를 설치하기도 한다.

석공은 화강암, 대리석, 인조석, 자연석 등 각종 건축용 석재를 사용하여 건물의 내·외관을 장식하거나 도로의 경계석, 석물 및 석공예, 석축 등의 공사를 수행한다. 작업 과정을 보면, 건축용 석재를 붙일 벽면·바닥 등을 측정하여 도면에 지시된 치수로 표시한다. 석재를 적절한 크기로 재단·절단·가공한다. 석재에 모르타르나 에폭시를 발라 벽면이나 바닥 등 시공할 곳에 붙인다. 석재 사이의 줄눈에 모르타르를 채우거나 실리콘 등으로 밀봉하여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석재의 위치와 무늬, 형태 등을 점검한다.

근무환경

공사현장으로 출퇴근하거나, 오지에서는 공사현장에서 숙식하며 일한다. 공사가 끝나면 다른 현장으로 옮겨 일을 한다. 때로 무거운 벽돌이나 석재를 작업 장소까지 직접 운반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기중기나 공사용 승강기 등을 활용하여 재료를 운반한다. 작업 시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거나 팔을 올리는 등의 힘든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신체적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벽돌이나 석재를 절단 및 가공할 때는 날카롭고 위험한 가공 장비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위험 요인이 많은 공사현장에서 일하므로 안전모, 안전화, 안전벨트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특별한 자격이나 학력은 요구되지 않는다. 대부분 현장에서 숙련공의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도제 형태로 기능을 습득하거나 전문교육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취업한다. 공업계 고등학교나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습 위주의 훈련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 관련 자격 : 조적기능사, 축로기능사, 석공기능사, 건축일반시공기능장/산업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주로 전문공사업체나 내장공사업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등에 소속되어 일을 하거나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3~8명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일한다. 신입의 경우 건설인력을 소개해주는 직업안내소나 건설기능 인력을 직접 조달해 주는 건설인력시장 등을 통해 취업한다.

입직 초기에는 숙련공의 조력공(비숙련기능공)으로 일을 배운다. 보통 1~2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기능공으로 인정 받는다. 시방서(공사의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나 설계도면을 해석할 수 있고, 공사를 계획·관리·감독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인정되면 (직영)작업반장이나 현장소장(현장대리인)이 될 수 있다. 기능공 팀을 구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전문건설업체의 비정규직 중간관리자로 일하거나, 시설물유지보수업체나 전문건설업체를 창업할 수도 있다.

적성 및 흥미

주된 업무가 육체적 노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팀을 이루어 작업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야 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설공사의 특성상 부실시공이 되면 재시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건설사고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정확성, 꼼꼼함과 더불어 책임감이 요구된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건축석공, 조적공 및 석재부설원 건축석공
  • 성별 종사현황
    남성
    100%
    여성
    0%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1.6%
    30대
    8.2%
    40대
    31.1%
    50대
    37.7%
    60대
    21.3%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83.6%
    전문대졸
    4.9%
    대졸
    9.8%
    대학원졸
    1.6%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03만원
    중위 50%
    174만원
    상위 25%
    294만원
조적공 및 석재부설원
  • 성별 종사현황
    남성
    96.3%
    여성
    3.7%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7.4%
    30대
    6.5%
    40대
    22.7%
    50대
    40.7%
    60대
    23.1%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91.7%
    전문대졸
    5.6%
    대졸
    1.9%
    대학원졸
    0.9%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04만원
    중위 50%
    182만원
    상위 25%
    302만원
직업전망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조적공(석재부설원 포함)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조적공 및 석재부설원은 2015년 약 16.8천 명에서 2025년 약 16.6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0.2천 명(연평균 -0.1%) 정도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적공 및 석공의 고용은 건설경기 전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향후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이홍일·박철한, 2016)에 따르면, 국내 건설경기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 건설수주는 2015년의 호황기를 지나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고 2017년 이후 2~3년 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에 후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2017년 하반기부터 하락하여 2018년 이후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를 상회하는 주택보급률, 저출산·고령화, 경기침체 등에 따라 신규건축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가계대출 억제와 신규 분양물량 조절 그리고 대출금리 상승 압박 등으로 민간건축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기술개발에 따른 생산성 향상도 조적공 및 석공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건축부재를 모듈화하여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등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습식공사(미장, 방수, 조적, 타일 등)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전통적 조적을 필요로 하지 않는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향후 10년 이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건설용 3D프린터의 등장도 현장생산직의 일자리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조적공 및 석공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많다. 국내 건설 산업은 2020년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성숙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러면 기존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과 재건축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 또 생활수준 향상으로 문화와 여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종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의 문화시설, 숙박시설, 레저시설 등에 대한 건축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공간 조성, 보행로 재정비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때 자연친화적 공간의 중시로 시멘트가 아닌 자연석재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도시녹지화에 대한 예산이 증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과 같이 조적공 및 석공의 고용에 대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비교해 보면 부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국내외 경기 부진 지속, 국제 경쟁력 하락 등으로 외환위기(IMF) 이후 오랫동안 상시로 인적 구조조정을 해 왔다. 또 건설기능공의 경우, 상용근로자 대비 임시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고용 전망에 있어 전체 근로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한 명의 실제 근로일수가 중요하다.

따라서 취업자 수는 그대로 이면서 1인당 근로일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총 소득 감소).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향후 10년간 조적공 및 석공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한편, 건설기능공의 고용시장을 보면, 불안정한 고용, 높은 작업강도,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신규 진입이 적고, 기존 근로자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빈 일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나 동포 근로자가 충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결국 임금 등 고용조건의 하락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다시 내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저해하고 고용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고숙련 기술이 필요한 건설기능 직종의 경우, 다양한 경험과 숙련기능을 쌓는다면 취업기회가 늘고 고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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