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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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공 및 콘크리트공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철근공은 건물, 다리, 댐의 구조물이나 구조물 기초를 건설할 때 액상의 콘크리트가 형태를 갖추도록 하는 거푸집 안에 철근을 자르고 구부려 배근하는 일을 한다. 철근이 배근된 후에는 거푸집 안에 콘크리트를 부어넣는다. 작업 과정을 보면, 이들은 작업반장의 지시나 시공도면에 따라 절단기나 전동톱을 사용하여 철근을 규격대로 잘라 지시된 각도로 구부려 가공한다. 그런 후 형틀목공이 제작한 거푸집(콘크리트 형틀) 안이나 기타 콘크리트를 타설할 곳에 철근을 설치하여 콘크리트가 타설될 때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각 철근의 이음매를 결속선(철사)으로 묶거나 기계이음(압접 또는 커플러)하여 연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콘크리트공은 콘크리트를 직접 배합하거나 레미콘차가 운반한 액상의 콘크리트를 거푸집 등에 부어 넣은 후, 잘 다지는 일을 한다. 작업 과정을 보면, 우선 시멘트·모래·자갈·물을 적절히 혼합하여 액체 형태의 콘크리트를 만들고, 이를 철근이 배근된 거푸집에 부어 넣는다. 대량의 콘크리트가 필요하면 레미콘차로 실어온 콘크리트를 펌프카를 이용하여 기둥이나 보, 바닥 등의 제작을 위한 거푸집에 직접 부어 넣는다. 거푸집 안에 빈 공간 없이 밀도 있게 채워지도록 콘크리트진동기(바이브레이터)로 잘 다진 후, 콘크리트 구조물 표면을 고르게 손질한다. 숏크리트(Shotcrete : 압축공기로 시공 면에 뿜는 모르타르 또는 콘크리트)를 분사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근무환경

공사현장으로 출퇴근하거나, 오지에서는 공사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한다. 공사가 끝나면 다른 현장으로 옮겨 간다.

철근공과 콘크리트공은 소량이지만 무거운 철근이나 시멘트 등을 작업 장소까지 직접 운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량인 경우는 이동식크레인이나 타워크레인, 지게차 등을 이용하여 운반한다. 장시간 허리를 굽혀 작업해야 할 때에는 신체적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고층에서 작업할 때에는 추락사고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위험한 가공장비들을 다루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철근조립 시 바닥이나 천장 등의 슬라브 철근을 밟고 이동할 때에는 발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콘크리트 타설 시에는 바닥이나 천장 등의 슬라브 철근을 밟고 이동하므로 발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사현장은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안전모, 안전화, 안전벨트와 같은 안전장비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특별한 자격이나 학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대부분 현장에서 숙련공의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도제 형태로 기능을 습득하거나 전문교육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취업한다. 공업계 고등학교나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습 위주의 훈련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 관련 자격 : 콘크리트기사/산업기사/기능사, 거푸집기능사, 철근산업기사/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주로 해당 전문공사업체에 소속되어 근무하거나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3~8명 정도의 기능공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일한다. 신입의 경우 건설인력을 소개해주는 직업안내소나 건설기능 인력을 직접 조달해 주는 건설인력시장 등을 통해 취업하기도 한다.

입직 초기에는 숙련공의 조력공(비숙련기능공)으로 일을 배운다. 보통 6개월~2년 정도의 경력을 쌓으면 기능공으로 인정을 받는다. 시방서(공사의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나 설계도면을 해석할 수 있고, 공사를 계획·관리·감독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인정되면 (직영)작업반장이나 현장소장(현장대리인)이 될 수 있다. 기능공 팀을 구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전문건설업체의 비정규직 중간관리자로 일하거나, 시설물유지보수업체나 전문건설업체를 창업할 수도 있다.

적성 및 흥미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이 들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팀을 이루어 작업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야 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설공사의 특성상 부실시공이 되면 재시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건설사고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꼼꼼함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철근공, 콘크리트공 철근공
  • 성별 종사현황
    남성
    98.6%
    여성
    1.4%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2.9%
    30대
    9.1%
    40대
    23.9%
    50대
    44.0%
    60대
    20.1%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90%
    전문대졸
    4.3%
    대졸
    5.7%
    대학원졸
    0%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29만원
    중위 50%
    200만원
    상위 25%
    317만원
콘크리트공
  • 성별 종사현황
    남성
    96.6%
    여성
    3.4%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0%
    30대
    11.4%
    40대
    28.4%
    50대
    39.8%
    60대
    20.5%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85.2%
    전문대졸
    5.7%
    대졸
    9.1%
    대학원졸
    0%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34만원
    중위 50%
    217만원
    상위 25%
    330만원
직업전망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철근공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 콘크리트공의 고용은 다소 감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철근공은 2015년 약 39.0천 명으로 2025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콘크리트공은 2015년 약 12.9천 명에서 2025년 약 10.9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2천 명(연평균 -1.7%)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공 및 콘크리트공의 고용은 건설경기 전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향후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이홍일·박철한, 2016)에 따르면, 국내 건설경기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 건설수주는 2015년의 호황기를 지나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고 2017년 이후 2~3년 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에 후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2017년 하반기부터 하락하여 2018년 이후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를 상회하는 주택보급률, 저출산·고령화, 경기침체 등에 따라 신규건축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가계대출 억제와 신규 분양물량 조절 그리고 대출금리 상승 압박 등으로 민간건축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결과 사회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는 공공부채 증가를 억제하려는 정부정책과 더불어 신규 공공건설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기술개발에 따른 생산성 향상도 철근공 및 콘크리트공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철근일체형 데크플레이트(철근이 배근된 철재 바닥재) 등의 건축부재를 모듈화하여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거나 콘크리트펌프카 등 기계장비의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철근공 및 콘크리트공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그 영향력은 콘크리트공에게 크게 미칠 것이다.

반면, 철근공 및 콘크리트공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많다. 국내 건설 산업은 2020년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성숙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러면 기존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과 재건축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 또 생활수준 향상으로 문화와 여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종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의 문화시설, 숙박시설, 레저시설 등에 대한 건축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철근공 및 콘크리트공의 고용에 대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비교해 보면 부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국내외 경기 부진 지속, 국제 경쟁력 하락 등으로 외환위기(IMF) 이후 오랫동안 상시로 인적 구조조정을 해 왔다. 또 건설기능공의 경우, 상용근로자 대비 임시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고용 전망에 있어 전체 근로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한 명의 실제 근로일수가 중요하다. 따라서 취업자 수는 그대로 이면서 1인당 근로일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총 소득 감소).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향후 10년간 철근공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콘크리트공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설기능공의 고용시장을 보면, 불안정한 고용, 높은 작업강도,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신규 진입이 적고, 기존 근로자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빈 일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나 동포 근로자가 충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결국 임금 등 고용조건의 하락을 초래하게 되고, 다시 내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저해하며 고용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고숙련 기술이 필요한 건설기능 직종의 경우, 다양한 경험과 숙련기능을 쌓는다면 취업기회가 늘고 고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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