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향후 10년간 초등학교교사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초등학교교사는 2015년 약 153.9천 명에서 2025년 약 146.4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7.5천 명(연평균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초등학교 교원 수는 182,658명으로 2010년 대비 약 3.3% 증가하였다.

공교육 내실화 방안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려는 정부 정책 속에 초등학교의 수가 다소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수는 2015년 기준 5,978개교로 2010년의 5,854개교에 비해 약 2.1% 증가하였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2000년 28.7명, 2007년 22.9명, 2011년 17.3명, 2013년 15.3명, 2015년 14.9명으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한동안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낮추려는 정부 정책은 지속될 것이며 이는 초등학교교사의 수요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출산 문제의 심화에 따라 초등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초등학교교사의 채용규모는 현재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현상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어 2000년대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05년 초등학생 수가 약 400만 명이 넘었으나 2015년 현재 초등학생 수는 약 271만 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초등학생 수의 감소세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초등학교교사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2008년 125,935개의 학급 수가 2015년 현재 120,063개 학급으로 약 4.7% 감소하였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고용안정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하나로 부각되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교사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교사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교육대학과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의 입학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임용고사에 합격하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교원을 모집하는 인원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농어촌 지역 학생 수 감소와 그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인하여 농어촌지역의 초등학교교사 일자리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과밀학급이 많은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초등학교교사의 일자리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로 임용고사를 통해 모집하는 초등학교교사의 모집인원은 차이가 있지만, 2011년 기준으로 4,462명 모집에 11,826명이 지원하여 2.65: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15년 초등학교교사 임용고시 경쟁률은 6,557명 모집에 9,541명이 지원하여 1.5:1을 기록하였다.

최근 퇴직교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5년 1,913명이었던 연간 퇴직교원 수는 2015년 6,757명으로 급증하였다. 휴직교원도 늘고 있는데 2005년 4,688명이던 초등학교 교원 휴직자는 2015년 12,336명으로 증가하였다. 휴직의 사유는 대부분 육아이며 교육부는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를 늘려왔다. 2015년 초등학교 기간제 교원 수는 6,4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