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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택시운전원의 고용은 다소 감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택시운전원은 2015년 약 317천 명에서 2025년 약 303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4천 명(연평균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택시시장은 초과 공급 상태이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14년 택시운송업 사업체수는 16만3,967개소로 2008년 이후 미미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16만 개 선을 유지하고 있다. 택시 면허대수도 2008년 이후 25만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운전자수는 2009년 30만 명에서 2016년 278,666명으로 다소의 감소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전국에 약 5만대의 택시가 초과 공급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택시운수종사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간담회, 2014.11)되어,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5년간 시도의 적정 택시수준을 고려하여 감차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향후 10년간 택시를 10~20% 감차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지하철, KTX, 경전철 등 대중교통이 발달되고 자동차 보유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택시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어, 택시업계에서는 카드 결제, 안심택시 운영, 영수증발급, 브랜드 콜택시 운영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하였으나 대리운전 및 심야버스 운행 등으로 야간 승객들도 다른 교통수단을 활용하면서 택시 이용객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2016년 8월 싱가포르에서는 일부지역에 자율주행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하였으며 2018년에는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자율주행자동차 및 무인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도입은 택시운전원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하고 공유경제가 확산됨에 따라, 무인방식으로 시간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쓰는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가용 승용차 대체효과,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 공익적 효과를 기대하며 카셰어링을 교통정책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고 있어 택시 이용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택시 운전은 장시간근로, 저임금 등 근로자의 처우가 낮아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선호하지 않고 기존의 운전자들이 고령화되어 은퇴하는 등 택시 운전원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