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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기술자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토목공학기술자는 도로 및 공항, 철도, 지하철, 교량, 터널, 항만, 상하수도, 댐 및 하천 등의 토목시설이나 구조물을 설계하거나, 시공 및 유지·보수에 관련된 기술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의 토목공사는 건축, 지질, 전기, 기계, 환경 등 각 분야의 기술자가 참여하는 건설엔지니어링의 결집체이다.

토목공학기술자는 지반 및 지질조사, 토목구조, 시공, 견적(물량산출), 측량, 감리 등 토목 관련 전문분야별로 업무를 수행한다. 토목구조물의 설계를 담당하는 토목공학기술자는 토목공사를 실제 시행함에 앞서 공사현장의 지형, 지질, 기상조건, 도로상황, 자연환경 등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한 후, 토목구조물의 안전성, 경제성, 시공성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공사기법, 공사비용 및 공사기간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객(사업 의뢰자)과의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토목공사를 위한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작성한다. 설계도면이 완성되면 토목시공기술자가 설계도에 따라 시공한다. 이때 최적의 시공법을 적용하고, 종합 공정표를 만들어 인원과 장비 투입을 적절히 조정하며 공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 토목공사의 수주를 위한 입찰 관련 업무, 비용에 대한 원가분석업무, 행정 및 법적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 업무, 설계도면에 따라 정확히 시공이 이루어졌는지 공사를 감독하는 건설사업 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한 공사 중에 안전사고나 환경훼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과 인력을 관리한다.

토목공학기술자 중에서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받는 기술사가 되면 업무는 더욱 세분화·전문화된다. 토목구조물의 구조설계, 지반조사 및 기초 설계·시공, 도로 및 공항의 설계·시공, 철도 시설의 설계·시공, 항만 및 해안시설의 설계·시공, 하천 및 댐 등의 수자원개발을 위한 설계·시공, 상하수도 시설의 설계·시공, 토목품질시험, 경지정비 및 개간 등의 농·어업 토목에 관한 설계·시공 등 대상별로 업무가 전문화된다.

근무환경

토목엔지니어링업체 등에 근무하는 경우, 주로 사무실에서 설계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설계 마감일에 쫓기게 되면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설계 전 부지조사나 공사 감리를 위해 공사현장에 출장을 나가기도 한다.

토목공사현장에서 시공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국내 또는 해외 각지의 토목공사현장에서 공사기간 동안 머물며 일한다. 콘크리트 타설 등 품질관리상 중간에 작업을 그만둘 수 없는 경우나 정해진 기간 내에 공사를 마치기 위해 연장근무를 하기도 한다. 도심지역에서 공사할 때는 교통의 혼잡을 피하고 차량과 통행인의 안전을 위하여 야간작업을 하기도 한다. 공사현장은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에서 토목공학 관련 학과를 전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토목공학과에 입학하면 정역학, 동역학, 재료역학, 유체역학 등 공학의 기초과목과 구조역학, 토질역학, 암반역학, 측량학, 수리학, 수문학, 상하수도공학, 철근콘크리트공학, 교량공학, 도로공학, 철도공학, 터널공학, 댐공학, 항만공학, 토목설계 및 시공학, 지질학 등의 전공과목을 배운다.

▲ 관련 학과 : 토목(공)학과, 건설공학과, 구조공학과, 농업토목공학과, 해양토목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건설토목과, 토목설계과, 지역환경토목학과, 산업토목학과, 철도토목학과, 토목도시환경과 등

▲ 관련 자격 : 토목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항만 및 해안기술사, 농어업토목기술사, 도로 및 공항기술사, 상하수도 기술사, 수자원개발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토목기사/산업기사, 토목품질시험기술사, 건설재료시험기사/산업기사/기능사, 응용지질기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술사/기사/산업기사, 측량기능사, 콘크리트기사/산업기사, 철도기술사, 철도토목(철도보선)기사/산업기사/기능사,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건설안전기술사/기사/산업기사건축품질시험기술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주로 건설회사나 토목엔지니어링회사, 토목감리전문업체에 취업하며, 이외에 상하수도전문공사업체, 도로포장전문 공사업체, 철도궤도전문공사업체 등 토목공사전문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기술직 공무원이 되거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토목 관련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대학교수로 진출할 수도 있다.

공개채용을 통해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소규모 회사의 경우는 인맥을 통해 수시로 채용되기도 한다. 기술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직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공공기관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관자체의 입사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면 가산점을 부여받기도 한다.

건설업체에 입사 후 2~4년 정도의 경력을 쌓으면 토목공학 경력기술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자 자격 취득 후 실무경력 4년 이상이면 기술사 응시자격이 되는데, 토목 관련 기술사에 합격하면 업계에서 최고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건설공사 및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정도의 경력이 되면 현장소장(직책은 공사 규모에 따라 다름)이 된다. 충분한 기술과 경력을 쌓은 후에는 토목 설계·감리·자문을 하는 엔지니어링회사를 창업하기도 한다.

적성 및 흥미

토목시공기술자는 여러 건설기술자와 기능공을 관리하면서 공사 완공일에 맞추어 작업을 진척시킬 수 있는 리더십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토목설계기술자는 항만, 댐 등의 안전한 토목 시공을 위해 수학 및 물리학에 적성이 있어야 하며, 구조역학 등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지적 수준이 요구된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토목공학기술자 토목공학기술자
  • 성별 종사현황
    남성
    96.9%
    여성
    3.1%
  • 연령별 종사현황
    20대
    5.5%
    30대
    23.5%
    40대
    40.7%
    50대
    23.3%
    60대
    7.1%
  • 학력별 종사현황
    고졸이하
    6.9%
    전문대졸
    18.7%
    대졸
    63.5%
    대학원졸
    10.9%
  • 임금별 종사현황
    하위 25%
    180만원
    중위 50%
    327만원
    상위 25%
    555만원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유지(-1%초과 +1%미만)

향후 10년간 토목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토목공학기술자는 2015년 약 71.9천 명에서 2025년 약 70.7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2천 명(연평균 ?0.2%) 정도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공공부문 건설경기에 주로 영향을 받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신도시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사업 등에 영향을 받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향후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이홍일·박철한, 2016)에 따르면, 국내 건설경기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 건설수주는 2015년의 호황기를 지나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고 2017년 이후 2~3년 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에 후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2017년 하반기부터 하락하여 2018년 이후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결과 사회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는 공공부채 증가를 억제하려는 정부정책과 더불어 신규 공공건설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정부는 2016년 8월 25일에 급증하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신규 분양물량을 조절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정책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신도시 개발이나 신규 택지개발 사업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토목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해외 건설수주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 수주실적은 2015년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수주통계를 보면, 해외건설수주액이 2003년 36억 달러였던 것이 2013년 652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2015년에는 약 461억 달러로 급감하였고 2016년 상반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는 저유가 기조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유가 하락, 조달 금리 상승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위축, 유로화 약세에 따른 유럽 EPC(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가 설계, 조달, 시공 등 전 분야를 모두 실시하는 것) 업체의 경쟁력 상승),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중동지역과 플랜트 부문에서 수주 부진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토목공학기술자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많다. 공공토목건설 투자 확대가 쉽지는 않겠지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은 1.50으로 OECD 국가들에 비하면 아직 낮은 편이다. 특히, 도로포장률이 서울,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를 제외하면 지방은 70~80%대로 낮다. 따라서 지방을 중심으로 도로 건설 및 포장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고, 기존 도로에 대한 개선(기능 및 위험) 및 유지보수 공사도 꾸준히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신규 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이 일부 진행될 것이며, 기존 노후화된 철도에 대한 안전 및 시설개량 사업도 진행될 것이다. 소규모 공항 및 항공교통센터에 대한 신규 투자도 추진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도 지진이 잦아지고 강도가 커짐에 따라 건축물구조진단 업무와 보강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구조기술자나 안전진단전문가와 더불어 건설구조관련 기능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정부는 문화관광 서비스산업 발달로 경관자원의 활용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국토 경관개선 및 관리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신규 투자가 증가하여 단지조성을 위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정부와 민간에서의 건설기술 개발 투자 확대는 건설 엔지니어링과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기술 및 연구 인력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토목공학기술자의 고용에 긍정적 요인이 여럿 있지만, 향후 건설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토목공학기술자의 고용은 부정적 전망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국내외 경기 부진 지속, 국제 경쟁력 하락 등으로 외환위기(IMF) 이후 오랫동안 상시로 인적 구조조정을 해 왔기 때문에 추가 인력감축이 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10년간 토목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다소 감소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한편, 남북통일이 된다면,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전력공급시설 등 북한의 낙후된 SOC 시설을 비롯하여 부족하고 낙후된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대규모 공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남한의 기술자와 숙련기능자들이 대거 투입이 될 것이고, 그 외 북한근로자에 대한 기술지도와 직업훈련을 위한 인력도 대거 필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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