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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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조종사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항공기조종사는 항공기(여객기, 화물수송기 등)가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조종한다.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일 이외에 탐색, 구조, 항공측량 활동, 새로운 비행기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 비행 등을 할 때도 있다.

비행에 앞서 항로, 목적지, 기상조건 등을 숙지하고 연료량, 항공기 상태, 조종실 시스템 등을 점검한다. 관제탑과 교신을 주고받으며 항공교통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이착륙한다. 또 비행 중에 생기는 모든 상황을 판단하는 기장(Captain)으로서 승무원들의 활동을 지휘한다. 착륙이 완료되면 운항일지를 기록하고, 비행 중 발생한 설비상의 문제나 이상 현상을 정비부서에 보고한다.

항공기에는 대개 기장과 부기장, 최소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며 비행시간에 따라 3~4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기도 한다.

기장은 주로 비행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으며, 부기장은 기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며 기장에게 사정이나 사고가 생겼을때 기장의 권한을 대행한다. 기장은 출발 전에 부기장과 함께 비행계획서, 기상, 출발지, 운항경로, 목적지 등 비행에 관련된 사항을 검토하고 비행경로, 고도, 속도, 안전 착안사항 등에 관하여 객실승무원들에게 종합 브리핑을 한다. 이후 객실사무장의 보고 자료와 항공기 상태를 확인하여 승객의 탑승 여부를 결정하고, 관제탑으로부터 비행경로 등 목적지까지의 비행 허가를 받고 이륙한다. 비행은 부기장과의 협조하에 이뤄지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관제탑의 유도를 받아 착륙 조종을 한다. 부기장은 출발 전 비행에 필요한 제반 절차와 서류를 확인하고 기상, 연료량, 항로 등을 고려하여 기장과 함께 운항계획을 재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운항계획을 수정하기도 한다. 연료탑재량, 각종 장비의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여 기장에게 보고하며 비행을 완료한 후에는 운항일지에 각종 사항을 기록한다.

근무환경

민간항공회사에서 근무하는 항공기조종사는 비행스케줄에 따라 일하는데, 한 달 평균 비행시간은 70시간~100시간 정도이다. 휴일이나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비행이 더 많으며, 결항이나 비행대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근무일정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비행 중에는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크고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항공기 조종사는 사회적 인지도와 경제적 안정도가 높은 직업이고,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을 비행하는 경우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약 3~5일의 휴식일이 주어진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민간항공회사에서 근무하는 항공기조종사가 되는 길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여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친 뒤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10년간 군조종사로 복무한 후, 민간항공기 조종사로 근무할 수 있다. 단, 군생활 중 운송용조종사 면장을 획득해야 하며, 민간항공사에 채용되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여 공군 학생군사교육단(ROTC)를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군조종사로 복무한 후, 첫 번째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민간항공기 조종사로 근무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항공운항학과가 개설된 대학(경운대, 극동대, 중원대, 청주대, 초당대, 충청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등)에 진학하여 항공기조종사로 진출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는 일반 4년제 대학에 진학하여 공군 조종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조종사가 되는 방법이다.

마지막 방법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조종사 전문교육기관의 조종사 과정에서 교육을 받아 조종사가 될 수 있다.

2016년 6월 현재, 전문교육기관은 항공대학교 비행훈련원, 항공대학교 울진비행훈련원,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 공군교육사령부 비행학교, 육군 항공학교, 해군 6전단,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 한국항공전문학교 무안비행훈련원, 한국교통대학교, 초당대학교가 지정되어 있다. 상기 교육기관 졸업 후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운송용 조종사의 경우 약 1,500시간의 비행시간이 요구되며, 사업용 조종사는 약 200시간 이상, 자가용 조종사는 약 4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자격증 취득 후 특정 항공기를 운행하기 위한 한정 자격증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A380과 같은 최신의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기본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후 추가적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 기종을 조종해도 된다는 자격을 부여 받아야 한다.

▲ 관련 학과 : 항공운항학과, 항공조종학과(3년제) 등

▲ 관련 자격 : 운송용·사업용·자가용·경량항공기조종사(교통안전공단)

입직 및 경력개발

대다수의 항공기조종사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의 대형항공사(F.S.C. : Full Service Carrier)나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의 저비용항공사(L.C.C. : Low Cost Carrier)에서 근무한다. 그 밖에 항공기 사용 사업체에서 근무하기도 하며, 비행교육원 등에서 항공기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한 비행교관으로 일하기도 한다.

교육 및 훈련에서 소개되었던 것과 같이 공군조종사로 최소 10년 이상의 의무복무를 마친 후 민간항공사에 취업하거나, 또한 외국의 항공학교나 사설 비행교육원에서 조종 면허를 취득한 후 국내의 항공사에 지원할 수 있다.

항공기조종사는 부기장으로서 일정경력을 쌓은 뒤 기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 항공기 조종의 전문성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므로 국내외 타 항공사로의 이직도 가능하다. 최근 중국과 중동지역 등 좋은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외국 항공사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항공기조종사의 정년은 일반적으로 만 55세이나 민간항공사에서는 숙련된 경력 조종사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년 이후 65세까지 촉탁조종사로 근무할 수도 있다.

적성 및 흥미

복잡한 비행기 계기판과 관제사의 지시, 비행 중에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하고 비행할 수 있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외국의 항공관제사와 의사소통하기 위해 외국어 실력이 수준급 이상이어야 한다. 건강한 체력도 필요하다. 항공사에서 신체검사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국내 항공법 시행규칙 및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신체검사 기준에 따른 ‘항공종사자 신체검사’를 우선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게 되므로 건전한 정신과 강한 책임감이 요구된다. 기상이변 등 갑작스런 상황 발생 시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하며,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활할 수도 있으므로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항공기조종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100%, 여성0%), 연령별(20대0%, 30대36.8%, 40대47.4%, 50대15.8%, 60대이상0%), 학력별(고졸이하0%, 전문대졸0%, 대졸84.2%, 대학원졸15.8%)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다소증가(1%이상 2%이하)

향후 10년간 항공기조종사의 고용은 다소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등록현황 표, 항공여객 수송실적 내용 확인

항공기 등록현황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등록항공기 446 477 513 550 590 623 655 724
항공여객 수송실적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국제선 여객수 35,341,410 33,513,556 40,060,948 42,648,549 47,702,644 50,986,891 56,778,756 61,434,404
국내선 여객수 16,990,360 18,061,073 20,216,335 20,958,082 21,601,518 22,353,370 24,647,538 27,980,135

생활수준의 향상 및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여가시간이 증대되고 국내외 여행수요가 증가하였다. 국내의 해외여행객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국여행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항공사들은 국외 노선을 증편하거나 노선을 신설하고 있으며, 저가항공사들도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전반적인 항공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국내 항공기 등록대수는 2015년 700대를 넘어섰으며, 국내외 항공여객수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2009년에 다소 감소하였으나 2010년 이후부터 증가세를 지속하여 2015년 6천만 명을 넘었으며, 국내선 여객수도 증가하여 2015년 2천7백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여객인원의 증가와 등록항공기 증가는 항공기 운행 증가로 이어지고 조종사 수요로 이어진다.

저가 항공사들이 시장 내에서 자리를 잡으며 점차 노선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항공기 조종사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국내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비교적 가까운 단시간 비행노선만을 운영하였으나 점차 동남아, 남태평양 노선 등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재 항공 자격증 취득 조건이 구형 항공기에 맞춰져 있어 신형 항공기 기준으로 자격 조건 규제를 완화할 경우 고용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터넷 거래 활성화 및 FTA 체결 등에 따른 항공물류량이 증가하여 화물 물류로 인한 조종사 고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조종사 면장은 국제적으로 통용되어 해외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로 한정된 다른 직업에 비해 취업 가능성이 높으며, 활동범위가 넓다. 그러나 외국항공사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효과와 화석 에너지 고갈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의 문제도 있어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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