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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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

아사마루
하는일/근무환경

하는 일

항해사는 선박이 바다 또는 강, 호수 등을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하여 적합한 항로를 설정해서 선박을 운전하고, 다른 선박이나 해양교통관제사와 통신하며 선박에 승선한 사람들의 질서 관리를 맡는다. 일반적으로 선박의 최고 책임자인 선장,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 3등 항해사 등의 직책으로 구분되며 선박의 규모의 따라 항해사의 숫자는 달라진다.

선장은 선박의 최고 책임자로 선원법에 따라 선박과 인명의 안전을 책임지며, 선박 내 모든 활동에 대한 지휘 권한을 가진다. 선장은 배가 출항하기 전 항해 목적지, 기후, 거리 등을 확인하고 항해 시에는 해도, 나침반,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및 기타 항해기기를 사용하여 선박의 속도와 항로를 결정한다.

1등 항해사는 갑판부의 책임자로서 선장을 도와 선내의 규율 확립과 하급 항해사 및 승선한 사람의 교육·훈련, 선박의 안전관리, 갑판부의 보수와 정비 등을 책임진다.

2등 항해사는 항해계획 수립 및 항해에 필요한 선박 내 각종 계기를 관리·점검하며, 선박의 입출항 시 배의 뒷부분에서 선장에게 각종 상황을 보고하고 선장의 지휘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다.

3등 항해사는 선박의 입출항 시 선박의 지휘실인 선교에 자리하며, 주로 구급, 위생 및 의료 업무를 담당한다. 선박의 소화설비를 점검·관리하기도 한다.

대형 선박의 경우 이처럼 선장에서부터 3등 항해사까지 모두 승선하여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소형 선박은 선장 혼자 선박운항과 관련한 모든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도선사는 항만·운하·강 등의 일정한 도선구(내항에서 부두 안벽 사이에 특별히 설정된 구역)에서 선박에 탑승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한다. 암초, 조류 등에 관한 현장 지식을 갖추고 특정 장소에서 승선하여 강이나 수로를 따라 선박을 인도하거나 선박이 항구를 입·출항 할 때 인도한다. 선박 위에서 항로와 속력을 지시하고, 선박이 항로를 운항할 때 속력을 조절하며, 충돌 및 기타 위험을 피하기 위한 조치 등을 지시한다. 도선사는 7~10m 높이의 도선사용 사다리를 이용해 선박에 올라타 세계 각국의 선장, 선원들과 도선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기상, 해류·조류, 선박 크기 및 종류, 선박 조종 성능 등을 고려해 선박을 항계 내 정박지로 안전하게 인도한다.

근무환경

항해사는 일반적으로 1일 3교대로 일한다. 선박의 환경은 선박의 규모와 선종, 선사에 따라 상이하지만 최근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선박에서 각종 위락시설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선박이 늘어나고 있어 근무환경은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선상이라는 고립된 환경 및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활동의 제한, 선박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선체진동과 소음, 엄격해지는 각종 검사관계 등으로 업무부하나 스트레스는 다소 높은 편이다.

교육/훈련/자격 / 적성 및 흥미

교육 및 훈련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을 졸업하면 항해사가 되는 것에 유리하다. 해양수산부는 정규 교육기관과 단기 양성기관의 지정을 통해 항해사를 양성하고 있다. 정규 교육기관 중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상선 항해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가 있으며 어업에 종사하는 어선 항해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경상대학교, 군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강원도립대학, 인천해양과학고, 충남해양과학고, 포항해양과학고, 경남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경남해양과학고, 제주성산고, 포항과학기술고, 울릉고가 있다. 단기 교육기관으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있다.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과정의 이수 및 자격시험을 통과하여 항해사 면허를 취득하여야 한다. 항해사 자격은 1급에서 6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6급이 가장 낮은 등급이고 1급으로 올라갈수록 높은 등급이다. 면허를 취득하고 일정 경력을 쌓으면 상위 등급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면허 등급에 따라 승선할 수 있는 선박의 크기와 하는 일이 달라지며 시험과목도 다르다. 해양대학이나 수산 관련 대학의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상선 혹은 어선 분야 항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해사고등학교나 수산 관련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각각 상선 혹은 어선 분야의 항해사 4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3등 항해사, 2등 항해사, 1등 항해사의 경력을 쌓은 후 6,000톤 이상의 선박에서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뒤,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해서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 관련 학과 : 해양 및 수산 관련 학과, 해양대학, 해사고등학교 등

▲ 관련 자격 : 항해사, 도선사(해양수산부)

입직 및 경력개발

항해사와 기관사는 주로 해운업체에서 운항하는 상선, 어선 등에서 근무한다. 지정된 학교 혹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해기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진출할 수 있다. 갑판부나 기관부의 부원으로서 승선 경력을 쌓으면 승선 경력연수와 승선했던 선박의 규모에 따라 해기사 시험에 응시하여 취업할 수도 있다.

항해사는 ‘3등 항해사 → 2등 항해사 → 1등 항해사 → 선장’으로 승진하고 그 후 일정기간의 경력을 쌓으면 도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일정 기간 승선 후 해운회사 소속으로서 감독, 인사, 자재, 영업,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육상근무를 할 수 있으며, 이밖에 정부기관, 해운·항만 관련 업체, 해양수산 관련 연구소 및 교육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기관사 역시 조선소, 선박 관련 기계부품 및 정비업체, 관리업체 등 선박지원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다.

도선사의 경우 항해사와 선장 경력이 있어야 하므로 40대 후반 무렵 도선사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으며 업체에 고용되지 않고 개인 사업자로 활동한다.

적성 및 흥미

바다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바다를 좋아해야 하며, 거친 바다를 상대로 도전하려는 정신이 충만하며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사람, 막중한 책임감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엄격하게 통제되는 선상 생활에서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 사람이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원활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협동심도 필요하다. 도선사는 항만에 들어오는 각국의 선박에 승선하여 안전하게 선박을 접·이안시켜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해기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해당 수로에 익숙하여야 하며 외국선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하므로 외국어도 능숙해야 한다.

종사현황

종사현황


선장항해사 및 도선사 종사현황 : 성별(남성100%, 여성0%), 연령별(20대6.3%, 30대12.5%, 40대14.1%, 50대30.5%, 60대이상36.7%), 학력별(고졸이하60.9%, 전문대졸13.3%, 대졸24.2%, 대학원졸1.6%), 임금수준(하위25% 186만원, 중위50% 323만원, 상위25% 636만원)
직업전망

직업전망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감률 추정치 : 유지(-1%초과 +1%미만)

향후 10년간 항해사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선장, 항해사 및 도선사는 2015년 약 13천 명에서 2025년 약 1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2천 명(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원 취업 현황, 선박현황 표 내용 확인

선원 취업 현황
연도 선원수첩소지자 해기면허소지자 취업선원 취업항해사 취업선박
2008 88,867 110,029 39,002 11,043 5,215
2009 85,036 116,171 39,128 11,214 5,250
2010 86,250 120,051 38,758 11,419 5,429
2011 88,300 124,089 38,998 11,514 5,605
2012 90,048 126,978 38,906 11,714 5,649
2013 92,156 124,677 38,783 11,906 5,614
2014 91,869 127,987 37,125 11,598 5,668
2015 92,587 128,826 36,976 11,580 5,670
선박현황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6,467 6,467 6,588 6,675 6,743 6,675 6,631 6,687
외항선 845 876 952 995 1,036 1,077 1,080 1,099
내항선 1,944 1,986 2,109 2,226 2,192 2,130 2,246 2,227
원양어선 326 328 312 315 316 308 251 220
연근해어선 2,063 2,060 2,056 2,069 2,105 2,099 2,091 2,124
해외취업선 1,256 1,217 1,159 1,070 1,094 1,061 963 1,017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선원수첩소지자와 해기면허소지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취업선원은 2008년 약 3만9천 명 수준에서 2015년에는 약 3만7천 명으로 감소하였고, 취업항해사는 약 1만1천 명 수준에서 답보상태를 보인다. 취업선박은 5천척 수준에서 미미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취업선원 수는 답보하고 있는데 비해 면허 소지자는 다소 증가하여 동 자료에서 취업률은 2015년 기준 39.9%로 자격자의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면허 소지자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내에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자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선박은 2008년 6,467척에서 2015년 6,687척으로 증가하였는데, 원양어선과 해외취업선을 제외한 선박에서 증가를 보였다. 외항선과 내항선 등 상선은 증가하여 여객이나 화물 등의 수송이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다.

선박산업이 세계화되면서 선박 물량은 증가하였으나 선장 및 해기사를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으로 대체하는 비율이 증가하여 한국인 고용은 감소하고 있으며,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근무여건 및 임금이 낮아 청년층의 입직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육상근무와 해상근무 간 임금의 격차가 크지 않아 해상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선원고용현황은 2008년 12,277명에서 2015년 24,624명으로 100.5% 증가하였다. 한국인 선원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약 0.5%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선원은 매년 약 12%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선박직종은 국내 취업자들의 선호가 낮은 상황으로 외국인의 채용이 다른 직종에 비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선원의 고령화가 심화되어 전체취업선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이 2008년 약 14.5%에서 2015년 약 26.5%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전체 취업자 수의 변화보다는 고령인력의 은퇴에 따른 신규인력 증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선박 수는 미미하지만 증가하고 있으며, 선원의 고령화로 인해 인력의 대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어 항해사 취업자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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